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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문제점과 1위에서 내려올 것이라고 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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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
2024-08-09 13:48 76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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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하라! 가 아닌 압도당하라!

이게 KIA의 현재 상황에 대한 슬로건에 알맞은 것 같다.

호랑이가 더위를 제대로 먹고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5.5게임차라도 게임차가 유지되고 있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6:30 스코어 패배 이후 2승 4패,14득점 28실점을 하고 있다.타선의 침체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시즌 내내 발목을 잡고 있는 실책에 의한 실점이 나오면서 지고 있다.

아직 5.5게임차인데 필자가 KIA가 1위 자리에서 내려올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자.


1.최형우의 부상 이탈


 19홈런 93타점을 기록해주고 있던 4번 타자 최형우가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다.보수적으로 봐도 한 달 결장이 유력하다.

팀의 4번타자가 한 순간에 사라졌다.물론 8월들어 최형우도 나이에 따른 부침이 있기는 했어도 그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크다.

최형우가 이탈하며 김도영 뒤의 타자가 나성범이 되었다.뭔 말인지 다들 알 것이다.


2.8월 일정

최형우가 없는 최소 한 달 KIA는 삼성,키움,LG,롯데,NC,SSG를 만난다.

만나면 이상하게 꼬이는 상대 전적에서 열세인 롯데,SSG와 순위싸움을 하고 있는 삼성,LG를 만난다.

여기에 키움전에서는 키움의 원투펀치 후라도와 헤이수스 모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까딱하면 벌어놓은 걸 다 까먹을 수 있는 일정이다.물론 삼성,LG 상대로는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 축 저진 타선이 갑자기 부활할 것이라고 보여지지 않는다.


3.아직까지 이어지는 실책퍼레이드

KT 시리즈의 루징은 결론적으로 실채에서부터 나온 결과이다.

2차전 1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중견수 박정우가 평범한 플라이볼을 실책하며 KT가 찬스를 잡았고 이 찬스에서 KT가 3점을 내며 승기를 잡았고 그대로 경기는 KT가 가져갔다.바로 어제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던 KIA 불펜이었으나 연장 12회초 2루수 홍종표가 어이없는 송구로 타자주자를 2루까지 공짜로 보내주면서 결국 실점 허용으로 패했다.

많은 실책을 하는 이번 시즌이기도 하지만 유독 실책으로 경기를 내어주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단 기간에 해결될 수 없는 부분이다.기본기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4.호투를 보장하는 타격 접근법

KIA의 타자들은 상대의 구위가 좋으면 빠른 승부에 들어간다.문제는 공략에 실패하면 상대 선발이 길게 던질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에 있다.

한 여름 무더위가 기승인 요즘 상대 선발을 최대한 빨리 내리는 것,그리고 최대한 많은 투수를 상대가 내게 하는 것도 중요한 승리 요인중의 하나이다.

아무리 좋은 불펜 투수라도 30구 던지고 다음날 연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보통 불펜 투수로 등판했을 때 20구 전후로 던지게 되면 다음 이닝에 나오지 않는다.그러나 KIA 타선은 불펜투수도 빠르게 공략하여 다음 이닝까지 던지게 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상대는 투수 한 명을 아낄 수 있다.

다음날 경기에도 도움이 된다.

상대는 길게 던지고 우리는 짤게 던지면서 투수를 많이 쓰게 되면 결국 시리즈에서 투수 과부하가 오게 된다.

이거 아직도 KIA는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5.불펜투수의 과다 실점

현재 시점에서 불펜에서 믿을 수 있는 투수는 장현식,전상현 밖에 없다.

정해영은 이제 갓 복귀하여 중간에서 적응해가고 있는 과정에 있다.곽도규가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장현식,전상현만큼 믿음을 주지는 않는다.

그 외의 투수는 나오면 대량 실점의 위험이 있다.

KIA 불펜의 최대 약점은 일단 볼카운트 싸움을 불리하게 시작하는 것에 있다.그리고 제구가 좋지 못하여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아도 볼넷을 내주는 경우가 많다.

그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장현식을 멀티로 돌리는 경기가 많아지고 있다.

결국 정해영이 본 궤도에 확실하게 올라오지 않는다면 장현식,전상현도 과부하로 다 터질 수 있는게 지금 KIA 불펜 상황이다.


6.선발진의 불안함

KIA는 이의리,윤영철의 부상 이탈로 현재 김도현과 황동하가 선발로 활약중에 있다.

객관적으로 보자면 기대 이상의 활약을 두 선수가 해주고 있는 것은 맞다.그러나 한 번씩 크게 털리기 때문에 불펜 운영을 어렵게 한다.

그냥 꾸준하게 5-4 또는 5-5 하는 게 계산이 선다면 운영이 쉬우나 터지면 2,3회 내에서 대량 실점으로 터져 버리기 때문에 운영에 애를 먹는다.

여기에 대체 외인 라우어는 다음주나 되어야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시즌 초반 에이스 역할을 해주었던 네일은 이제 그냥 평범 또는 그 이하의 투수가 되어 버렸다.

아직도 기댈 곳은 양현종 한 명밖에 없는 상황이다.


7.버릴건 버리자는 이상한 전략

이범호 감독은 버릴 경기는 확실히 버리고 이길 경기는 확실하게 이기고 가겠다라고 했다.

그러나 지금 KIA를 보면 그냥 모든 경기를 버리는 경기라고 보고 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하나 들자면 삼성은 이틀전 초반 6 대 0 으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었다.

같은날 KIA는 초반 6 대 0 으로 뒤지던 경기를 13 대 2로 더 크게 졌다.

요즘 초반 6 대 0은 못 뒤집을 점수가 아니다.투수들이 더위에 많이 지쳐 있기 때문에 한 번의 찬스에도 뒤집을 수 있느 점수차가 되었다.

그러나 KIA는 그렇지 않다.애초에 저렇게 되면 지는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확실하게 지기 위해 더 많은 실점을 한다.

KIA 타자들은 1점이라도 리드를 당하게 되면 게임을 포기하는 것처럼 보인다.


8.결론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총체적 난국이다.

터진 경기는 추격하지 못하고 타이트한 경기는 이기지 못하고,그러면 다 져야지.

집나간 타격과 수비력이 갑자기 오늘부터 돌아올 것이라고 보여지지 않는다.

컨디션을 회복해야 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가장 큰 문제인 김도영 외 모든 타자가 '나도 김도영'이다 라는 스탠스를 계속 고수한다면 추락하는 것은 시간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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