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선임 관련 내부고발자 박주호 조만간 참고인 조사 > 스포츠정보

축구협회의 독단적인 감독 선임 절차에 대해 사실상 내부 고발을 했던 박주호 전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이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오늘 오전 정몽규가 군림하고 있는 축구협회가 홍명보를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특혜 논란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박주호를 중요 참고인으로 보고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수사는 시민단체가 정몽규와 이임생을 고발하면서 시작되었다.

정몽규는 협박,업무방해,업무상 배임

이임생은 업무 방해 혐의로 종로경찰서의 수사를 받고 있다.

박주호는 홍명보가 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되었다고 발표된 시점에 관련 내용으로 유튜브 영상을 제작중이었고 촬영중 내정 소식을 듣고는 깜짝 놀라며 다음과 같이 말하며 이 선임건을 수면위로 꺼내 올렸다.

당시 박주호는 

“국내 감독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위원들이 많았다”며 “어떤 외국 감독을 제시하면 무조건 흠을 잡았다”고 했다. 또 “(위원들 중에는) 본인이 임시 감독을 하고 싶어 하는 분도 있었다”며 “전체적인 흐름은 홍 감독을 임명하자는 식으로 흘러갔다”고 말했다.

이후 축구협회가 홍 감독에 대한 면접조차 거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특혜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축구협회는 지난 13일 홍 감독을 정식 선임했고 홍명보는 취임 선물로 유럽여행을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