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잉글랜드 꺾고 유로2024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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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유로2024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2대1로 꺾고 12년만에 유로에서 우승했다.통산 네번째 우승으로 유로 최다 우승국가가 되었다.
잉글랜드는 지난 대회에 이어 결승에서 아쉽게 패하며 국제대회 우승 트로피 획득에 또 다시 실패했다.
경기는 예상대로 초반 스페인의 주도속에서 진행되었다.전반 내내 주도권을 갖고 경기를 풀어나간 스페인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막바지에 필 포든에게 위험한 슛을 허용하기도 했다.설상가상으로 중원의 핵인 로드리가 수비과정에서 입은 부상으로 경기를 더 이상 뛸 수 없게 되면서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수비멘디로 교체되었다.불안해질 수 있던 상황.그러나 스페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잡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야말이 넓게 벌려준 볼은 달려 들어오던 니코 윌리엄스가 낮게 깔아찬 슛이 골망을 흔들며 스페인이 1대0리드를 잡았다.
리드를 잡은 후 스페인은 더 펄펄 날았다. 후반 5분 알바로 모라타, 후반 8분 윌리엄스가 연달아 잉글랜드 골문을 폭격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다만 잉글랜드 골키퍼 조던 픽포드의 선방에 막혔다.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 있었던 찬스들이 아쉽게 무산되자 잉글랜드에게도 찬스가 찾아왔다.
후반 28분 사카가 박스안으로 넣어준 볼을 벨링엄이 달려 들어오는 팔머에게 다이렉트 패스를 했고 이 볼을 팔머가 지체하지 않고 낮고 빠르게 찬 슛이 스페인의 골망을 흔들면서 경기는 1대1 동점이 되었다.
동점골 이후엔 분위기가 또 바뀌었다. 잉글랜드가 왓킨스의 침투와 주드 벨링엄의 과감한 슈팅 등으로 좋은 기회를 잡았다.
연장전이 예상될 만큼 팽팽하게 맞선 흐름은 다시 한 장면으로 뒤집어졌다. 후반 41분 마르크 쿠쿠렐라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빠른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미켈 오야르사발이 몸을 날리며 밀어넣어 득점했다. 오야르사발의 이번 대회 첫 골이었다.
잉글랜드는 후반 추가시간 세 번 연속 결정적 헤더를 날렸으나 다니 올모가 골대 안에서 머리로 걷어내는 등 호수비를 펼치며 잉글랜드의 추격을 뿌리쳤다.
결국 스페인이 2-1 승리로 90분을 마무리, 대회 챔피언이 됐다.
대회의 MVP는 로드리,영플레이어 상은 라민 야말이 수상하였다.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다시 한 번 도전했던 해리 케인은 별 활약없이 60분만에 교체되며 팀의 준우승을 벤치에서 지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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