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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서 가장 이상적인 타선이란?(feat.세이버 매트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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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15:51 348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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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핵심타자 나성범의 부재와 최형우,소크라테스의 부진속에서도 3게임차 선두를 달리고 있다.

나성범만 복귀하면 더 좋아지면 좋아지지 나빠지지 않을 KIA의 상황인데도 현재 3게임차 1위를 달리고 있는 와중에도 KIA를 응원하는 팬들은 불만이 많다.

그들의 불만은 무엇일까?

1.1번에 박찬호 기용

2.최형우,소크라테스 클린업 고정

3.너무 자주 바뀌는 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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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일 SSG 전 우완선발 더거 상대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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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 NC전 좌완선발 하트 상대 라인업


1번 박찬호의 1번 기용건에 대한 불만

현재 출루율 0.415를 기록하고 있는 최원준을 9번에 기용하고 0.333에 유격수로서 체력부담이 심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는 선수를 1번에 기용하고 있다는 것.

박찬호는 부상 복귀후 4월18일까지 4할 이상의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었다.이후 잘 맞은 타구가 잡히기도 하고 본인이 장타욕심이 가득한 스윙을 하면서 출루율이 낮아진 상황이다.

최원준은 출루율이 최고점을 찍었던 4월11일 LG전 이후 부침이 있기는 하나 4할대의 출루율을 유지하고 있다.

KIA타선은 에이스급 투수들을 많이 만나기는 했지만 좌투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스몰 샘플이기는 하지만 좌타상대로 김도영,이창진을 제외하고는 수준이하의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박찬호 1번 기용에 대한 불만은 최원준이 출루율이 더 높고 현재 컨디션이 더 좋기 때문에 박찬호는 무조건 타순을 내리고 최원준을 1번으로 기용해야 된다라는 주장이다.

기록에서 보듯이 최원준은 좌투 상대로 약하다.이 문제는 상황에 맞는 1번타자를 기용하라고 불만을 제기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문제는 최원준이 2번에 왔을때 하위타선에 있을 때보다 활약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최원준은 본인의 말대로 섬세한 편이기 때문에 잘 풀리고 있는 하위타선에 있는 상황이 현재로서는 더 좋아 보인다.

박찬호는 2021시즌부터 매년 꾸준하게 타격 성적이 우상향하고 있다.지난 시즌 0.356의 출루율이 1번타자로서 높은 건 아니었지만 꾸준하게 출루해줄 수 있고 도루 능력까지 갖춰 출루 시 상대 배터리를 괴롭힐 수 있다.본인이 체력 문제나 다른 문제로 타순 변경을 원하지 않는다면 계속 1번에 두는 것이 좋아 보인다.

2.최형우,소크라테스 클린업 고정

KIA 타선은 현재 6명이 규정타석에 들어섰다.그 중에서 팀의 클린업 중 4-5번을 맞고 있는 최형우와 소크라테스가 가장 낮은 타율,출루율을 기록하고 있다.똑딱이인 김선빈을 빼면 장타율도 둘이 최하위다.

그럼에도 KIA 는 이 둘을 클린업에 고정하고 있어 팬들의 불만이 크다.

이 문제는 나성범이 오면 자연스럽게 타순 재조정을 통해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최형우 역시 본인 스스로 자신은 이 팀에서 6번 정도에 서면 되는 타선이라고 평가했었다.

문제는 나성범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4번타자 없어지며 최형우가 다시 4번타자가 된 것이다.

본인도 자신이 이제는 많이 내려오는 단계를 인정하고 있는데 여건상 4번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그를 향한 비난이 도가 지나치지 않나 생각된다.

팬들은 현재 잘치고 있는 이우성을 4번에 기용하라고 한다.

일단 이우성 자신이 본인을 한 없이 낮추는 성향이라 4번의 역할은 안 맞아 보인다.실제로 3-4-5에 있을 때 보다 그 외의 타선에서 더 좋은 기록을 냈다.이제 주전자리를 잡아가는 선수에게 국내에서 4번타자라는 중압감은 상상할 수 없는 무게일 것이다.

가뜩이나 1루수로 포변을 한 첫 시즌인데 타순을 중압감을 많이 갖게 되는 자리에 둘 필요는 없다.설령 그가 지금 4할 10홈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소크라테스는 일단 5월 폭발설에 기대해보는 눈치이다.

이게 무슨 개소리냐고 할 수 있는데 그냥 팬들이 밖에서 보는 것과 현장 내부에서 보는 시선을 많이 다르다.그런 것들을 일개 팬들이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최형우가 4번에 고정되고 있는 것은 일단 팀에서 김선빈과 함께 가장 경험이 많다.(최형우의 실질적인 데뷔시즌을 2008년으로 본다면 김선빈과 같다)

KBO내에서 손꼽히는 레전드 타자이다.비록 이제 40대의 나이에서 오는 기량의 하락은 있을지라도 많은 찬스를 놓쳤다 하더라도 20타점으로 팀내 타점 2위를 기록하고 있다.0.750의 OPS는 그래도 팀의 주전 라인업에 들 수 있는 수치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가 4번타자에 수비를 하지 않는 지명타자라는 것에서 오고 있다.

나이 40에 OPS 0.750따리에 지명타자 슬롯만 잡아먹는 늙은 타자를 왜 4번에 세워 혈막을 하고 있냐는 것이다.

팬들은 프로의 세계에 그런게 어딨어?그게 무슨 개소리냐? 할 수 있는 얘기일 수 있는데 선수의 자존심을 세워줘야 하는 시기가 있다.

가끔 이런 맹비난을 퍼풋는 경우가 있다.누구의 1승을 만들어주려다 경기를 말아먹었다.선수 자존심이 중요하냐?팀 승리가 중요하지?

아니다.때로는 선수의 자존심이 중요한 경우가 있다.그게 팀의 기세,분위기로 이어진다면.

일단 최형우는 본인이 원해서 4번을 치고 있는 것이 아니다.본인 역시 이제는 자신이 4번을 칠 수 있는 기량은 아님을 인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사정상 4번에 자리하고 있다.감독이 시켜서,

그렇다면 감독은 왜 최형우 4번을 고집하고 있는 것일까?

앞서 말한 자존심이다.선수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있는 것이다.

현재 KIA 타선을 볼 때 최형우가 자존심을 버리고 기꺼이 4번을 양보할 수 있는 타자는 없다.부상 당해서 언제 올 지 모르겠는 한 분 빼고.

박찬호,최원준,김선빈,이우성,한준수,서건창등은 4번타자 타입도 아니고 그럴 능력과 커리어를 갖고 있지 않다.

지금 잘 나가고 있는 김도영은 강한 2번타입이지 4번타자 타입은 아니다.

그런 상황에서 늙어 빠졌다고 최형우 대신 아무나 4번에 갖다 놓는 것은 최형우에게 그냥 은퇴하는 게 어때라는 무언의 압박과 같다.

자존심의 문제다.팀에서도 최형우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것이다.비록 부진할 지라도.

현재 KIA에서 나성범을 제외하고는 최형우 대신 4번을 칠 수 있는,4번에 어울리는 타자는 없다.

지금 나성범이 없으니 당연히 최형우가 4번을 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소크라테스는 어떨까?

세 시즌 연속으로 4월까지 삽을 푸고 있다.5월 반등설을 믿어보는 분위기다.

단장의 말도 그렇고 일단 분위기가 좋은 상황에서 변화를 꾀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 때문으로 보인다.

이건 소크라테스가 5월에도 반등하지 못하고 나성범이 복귀해서 전과 같은 활약을 펼친다면 교체나 타순 조정이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은 참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

3.자주 바뀌는 타선.

KIA는 현재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박찬호 1번 고정 최형우,소크라테스 4-5번 고정,포수 8번 고정.

2-3-6-7-9번은 선발 투수에 따라 변경하고 있다.

상대가 우완일 경우 최원준-김도영으로 2-3번에 배치하고 좌완일 경우 김도영-이우성이 2-3번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이건 적절한 운용으로 보인다.1번의 사유로 최원준이 좌투에 약한 기록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우투상대일때만 상위타선으로 올리는 게 좋아보인다.

이 문제도 나성범이라는 분이 복귀하면 어느 정도 재정비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 당장 문제 제기,비판 요소가 아니라는 얘기다.


이런 불만을 팬들이 갖게 되는데에는 세이버 매트릭스라는 보다 발전된 야구 통계가 접하고,사회인 야구 깨짝해보고 자신의 지식이 현장보다 많다고 착각하는 데에 있다.데이터를 무조건 맹신하고 현장의 감은 비과학적이라고 무조건 까는 건 잘 못 됐다.두 가지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게 가장 좋은 상태이다.

데이터를 중시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맹신할 필요도 없다.매 상황이 누적 데이터대로 나오는 게 아니니까.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덧붙이자면 지금 KIA의 문제는 팀배팅하려는 놈들이 없는 게 문제다,타순이 어떻게 배치되고 이런게 아니라.

불만을 갖고 의견을 제시하려면 제대로 된 것을 갖고 하기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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