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4일만에 완투승을 기록한 KIA 양현종
아레나
2024-05-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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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이 1일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등판 9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6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9대1 대승의 주역이 되었다.
시즌 3승째이자 통산 171승째를 맛보며 현역 최다승 기록을 이어갔다.
이번 승리에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은 이 승리가 양현종의 개인통산 9번째 완투승이라는 것과 무려 1694일만에 나온 완투승이라는 것에 있다.
88년생의 양현종은 171 1/3 이닝을 투구한 2014시즌이후 MLB에 도전했던 21시즌을 제외하고는 지난해까지 매 시즌 170이닝이상을 소화해내고 있다.
올 시즌은 직구의 평균 구속이 140이 나오지 않고 80구이후로 힘이 확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 사이에서 양현종은 힘들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첫 경기 5.1이닝동안 9명의 주자를 내보내며 힘겹게 1실점으로 틀어 막고 두 번째 경기였던 KT전에서 역시 5.1이닝 동안 8명의 주자를 내보내며 4실점을 하며 이제는 양현종을 놓아주어야 하는 게 맞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첫 두 경기는 양현종의 ABS 적응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4월 7일 삼성전을 시작으로 어제 KT 전 완투승까지 5경기 연속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직구의 평균 구속이 많이 낮아지기는 했지만 포심비율을 낮추고 커브,체인지업의 구사율을 높여 ABS의 낮은 존을 공략하고 포심은 최대한 존의 외곽으로만 던지면서 ABS존을 최대한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아직 죽지 않았음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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