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2 or V9 ? 2024 KBO 한국시리즈 오늘 개막
아레나
2024-10-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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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시즌 1위로 한국 시리즈에 직행,V12를 노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와 2위로 플레이오프에서 LG에 승리를 거두고 한국시리즈에 올라온 V9을 노리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 시리즈가 오늘 개막한다.
한국 시리즈에 맞붙게 될 두 팀은 어제 미디어데이를 마치고 한국 시리즈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KIA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부상에서 돌아온 반면 삼성은 에이스 코너가 부상에서 끝내 돌아오지 못하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시리즈 향방을 가늠할 1차전.1차전 승리팀의 우승확률은 72.5%로 올라갈 정도로 첫 경기가 중요하다.
KIA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 삼성은 원태인이 1차전 선발로 격돌한다.
올해 KIA 유니폼을 입은 네일은 26경기 149⅓이닝을 던져 12승5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지난 8월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투구 도중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맞아 턱관절 골절상을 해 수술을 받고 시즌아웃 가능성까지 점쳐졌으나, 불굴의 의지로 재활에 성공해 한국시리즈 무대에 서게 됐다.
원태인은 28경기 159⅔이닝에서 15승6패, 평균자책점 3.66이었다. 올 시즌 다승 1위를 기록한 그는 지난 15일 대구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 6⅔이닝 7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투구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두 투수 모두 올 시즌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는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네일은 삼성전 2경기에서 11이닝을 던졌으나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09였고, 원태인은 KIA전 2경기 12이닝 평균자책점이 2.25로 준수했으나, 네일과 마찬가지로 승패가 없었다.
관건은 돌아온 네일의 경기 감각 회복 여부와 KIA 타자들이 또 초구 딱으로 나올지 여부다.
네일이 정규시즌에서의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주고 KIA 타자들이 초구 딱 하지 않고 원태인을 물고 늘어져서 최대한 빨리 내려오게 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이다.
KIA 타자들이 원태인에게서 득점을 하지 못하더라도 빠르게 내릴 수 있다면 KIA 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불펜진을 공략하기 쉽게 때문에 초구 딱만 안 한다면 KIA가 불리할 것이 없어 보인다.
실제로 KIA는 올시즌 2위팀들을 상대로 엄청난 승률을 기록했는데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기록한 12승 중에서 실제로 불펜을 털어서 이긴 경기가 많기 때문에 원태인을 얼마나 빨리 내리느냐가 오늘의 승부와 시리즈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역대 KS에서 1차전 승리팀 우승 확률은 72.5%(40회 중 29회, 1982년 무승부 제외)다.
1차전 승리팀이 2차전까지 잡았을 때 우승 확률은 90%에 달한다. 1차전 승리가 가진 의미가 그만큼 크다.
시리즈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1차전의 승리팀은 어디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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