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축협감사 중간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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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출구협회 감독선임 관련 감사의 중간 브리핑이 진행됐다.
브리핑은 문화체육관광부 최현준 감사관이 진행했으며 중간 브리핑까지 완료된 감사 결과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오늘 발표된 주요 사항은 다음과 같다.
1.클린스만 선임 과정에서의 부적합한 선임 과정
2.홍명보 선임 과정에서의 부적합한 선임 과정
3.국가보조금 유용혐의
4.허위 정보로 언플
가 주요 발표 내용이었다.
먼저 클린스만 선임 과정에 대한 문체부의 감사 결과는 아래와 같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신임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 기능을 무력화하고, 전력강화위원이 해야 할 감독 후보자 면접(2차,최종)을 회장이 진행하여 클린스만을 독단적으로 선임하면서 과정,절차 위반이다.
그리고 이어서 홍명보 의 선임에 관한 감사 결과는 아래와 같다.
홍명보의 선임은 권한이 없는 자가 최종 감독을 추천하고,면접과정이 불투명,불공정하며,감독 내정 발표 후 형식적으로 이사회 서면 결의로 떼우는 적법하지 않은 절차를 거쳤다.
정해성 위원장이 나가면서 권한을 위임하지 않았다.그런 절차가 비공개로 이뤄졌다고 해도 이임생에게 위임하는 것은 절차상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이임생이 홍명보 선임의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정당성이 결여된다.
이에 대한 비판이 있자 허위 반박자료나 보도설명자료를 배포하는 등 관련 규정을 위반하여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했다고 판단했다.
최현준 감사관은 브리핑 후 기자 질문 시간에 정해성은 사임은 사임 의사만 밝힌다고 처리되는 게 아니다.
협회에 사직,사퇴서를 제출하고 처리되어야 사임이 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말만 하고 도망간 것이지 사임 처리된 상황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세 번째로 축구협회의 정부 보조금 유용 혐의이다.
최현준 감사관은 축구협회로 지급된 정부 보조금이 제대로 사용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용한 혐의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축구협회는 지난 11년간 정부 보조금 총 1809억원, 복표 수익(스포츠토토 수익 배당금)은 총 2058억원으로 총합 3867억원의 지원을 받았다.
그럼에도 부족한지 축협명의로 마이너스 통장까지 개설까지 했는데
이 중에서 얼마나 유용되었는지는 조사중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실체가 밝혀진다면 관련 책임자들의 처벌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 외의 사안은 아직 조사가 진행중이라서 10월말에 있을 최종 보고시에 발표하겠다는 말과 함께 브리핑은 끝이 났다.
문체부의 감사 중간 결과 브리핑을 시청한 사람들 중에 일부는 수사의뢰를 할 계획은 없다고 밝힌 최현준 감사관의 말에 "이럴 줄 알았다.처벌도 못 할거 조사는 왜하냐?"고 비아냥 대는데,문체부가 이렇게까지 확실하게 잘 못된 선임 절차였다라고 밝힌 것만 해도 큰 일을 한 것이다.
축협이 볼모로 잡고 있는 정부 개입으로 인한 국제대회 출전 정지 징계에 해당되지 않는 선에서 적절하게 최대한 상세하게 밝혀준 것만 해도 제 역할을 다 한 것이라고 본다.
피파의 결정은 지 맘대로다.어디까지 정부의 개입으로 볼 것인지 판단하는 근거,규정이 없다.있어도 지들 입 맛에 맞게 적용하기 때문에 행여나 책잡힐만한 발언은 하지 않은 것이다.
문체부는 회장이 자진 사퇴를 하던,홍명보를 짜르던 협회가 알아서 판단하라는 스탠스다.솔직히 그 이상을 요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진행중이 다른 조사의 결과가 중범죄에 해당하는 사안이 나오면 모를까 현재 상황에서 최선의 브리핑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협회 자금 유용,HDC 관련 유착,클린스만,홍명보 같은 비리 채용등 아직 조사중인 사항이 많이 남아있다.
문체부의 감사 최종 발표전에 국정감사도 진행된다.
이전에 정몽규는 일단 꺼지시고,홍명보는 자신이 자존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아서 나가줬으면 한다.
한국 축구를 위한다면 너네는 나가라.그게 진정한 한국 축구를 위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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