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이 싸운 토트넘 3대0으로 카라박 꺾고 유로파리그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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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핫스퍼가 수적 열세를 딛고 카라박을 상대로 3대0 승리를 거두며 유로파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토트넘 핫스퍼는 오늘 새벽(한국 시간) 4시 카라박을 상대로 유로파리그 첫 경기를 홈에서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교통 관련 문제로 카라박이 경기장에 도착이 지연되면서 경기는 4시35분 킥오프되었다.
토트넘은 페드로 포로,데스티니 우도기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그 자리에 아치 그레이와 벤 데이비스를 선발 출전시켰다.
로메로가 징계 결장으로 비운 자리에는 드라구신이 선발로 출전하고 매디슨의 자리에는 베리발이 그 외 나머지 포지션은 리그 선발 라인업과 동일했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기에 승리는 물론이고 유로파리그를 통해 그레이와 베리발에게 기회를 주고 교체명단에 무어와 랭크셔도 상황에 따라 교체 출전하여 경험을 쌓게 하는것도 중요한 경기였다.
그러나 토트넘의 계획은 단 8분만에 틀어졌다.
반더벤이 드라구신에게 볼을 넘겨준 이 상황에서 드라구신이 볼을 탈취당하며 1대1 찬스를 허용할 위기를 맞은 것.실수를 한 드라구신은 당황하여 상대 공격수를 붙잡고 늘어지는 반칙을 범했고,이 파울로 드라구신은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교체명단에 센터백 자원이 없던 토트넘의 선택은 베리발을 빼고 우도기를 투입하며 벤 데이비스를 센터백으로 이동시키는 것이었다.
드라구신의 ㅄ같은 짓 때문에 모처럼의 선발기회에서 8분만에 교체된 베리발이 벤치에서 침울하게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토트넘과 카라박의 전력차를 생각해 볼 때 그냥 뚫리고 선제 실점을 했었어도 시간이 많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만회골,역전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그 파울로 인해 토트넘은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지만 남은 시간을 10명으로 싸워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되었다.
당장 이틀 뒤에 맨유 원정도 있는터라 최대한 체력을 세이브하며 승리하려는 계획은 이미 물 건너간 상황이 되었지만 토트넘은 물러서지 않았다.
지속적으로 라인을 12분 올리는 운영을 하며 상대를 오히려 더 압박했다.
그 결과 12분 브레넌 존슨,52분 사르,68분 솔란키의 연속골로 3대0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상대에게 많은 찬스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상대의 PK 실축,비카리오의 선방으로 무실점 승을 거둘 수 있었다.
전반 이른 퇴장으로 인해 토트넘은 많은 것을 잃었다.
실제로 잃은 것은 없으나 잠재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을 놓치게 되었다.
이번 시즌 가장 많은 시간을 플레이 한 선수중에 한명인 우도기가 조기에 투입되면서 제대로 된 휴식을 갖지 못했다.
초반 점수차를 벌리고 후반 무어,랭크셔 같은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시간이 없어졌다.
손흥민이 부하를 견디지 못하고 주저 앉으며 교체되었다.부상 상태가 어떤지 아직 알려진 바 없지만 당장 이틀 뒤 맨유전을 생각하면 정상 컨디션으로 나설 수 없을 것이 분명하다.
앞으로 9일간 원정 - 헝가리 원정 -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하는 토트넘의 입장에서는 체력안배를 하지 못한 것이 뼈아프게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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