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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의 홍명보 비호 팔은 안으로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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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9 13:48 135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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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울산HD 감독은 9월27일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원정 경기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대한축구협회 사태에 관한 질문을 받은 김판곤 감독은 "말할 때가 됐다"고 하며 격앙된 어조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무조건 됐어야 돼! 비판 부당하다", "대한축구협회가 옳았다" 등 축구인으로서 제 식구 감싸기를 한 게 아닌 가장 객관적인 시선으로 비판을 했다.

김판곤은 "카타르 아시안컵이 끝나고 대한축구협회를 보면 우리나라 대표팀이 어떤 지도자를 모셔야 할지 방향성을 못 정했다. (예시로) 방향과 목적을 오합지졸이 된 팀워크를 누가 수습을 할지, 선후배 문화가 파괴된 팀을 어떻게 수습할지로 잡아 미디어와 국민을 잘 설득했다면 이 정도 상황까지는 안 왔을 것이다. 왜 위원회 안에서 방향성 설정이 안 됐는지 의문이다. 왜 국내, 해외 나뉘어서 서로 오해가 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대한축구협회에 한마디 하고 싶다. 위원장에게 대표팀을 운영하고 감독을 선임하고 평가하고 그런 모든 권한을 줬을 때 어떤 결과가 나왔나? 가장 강력한 대표팀이 만들어졌다. 연령별, 성인 모두 철학이 공유됐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객관적인 프로세스가 만들어졌다. 계약기간 중 왜 그 권한을 빼앗고, 누가 왜 이런 결정을 했는지 이렇게 대표팀을 어렵게 만들었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 지금 이 사태를 빨리 수습해야 한다"고 말하며 전력강화위원회 권한 축소 이유를 물었다.


김 감독은 "지금 지혜롭게 에너지를 어디에 써야 하느냐. 팀이 정비를 해서 벌써 2경기를 했다. 다음 2경기가 '내일모레'다. 지금 이런데 에너지 쏟고, 감독 면박주고, 힘을 빼고, 팀을 와해시키고"라며 분개한 후 "정치하시는 분이나 유튜브 하시는 분이나,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지혜롭게 봐야 한다. 월드컵 못 나가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 너무 속상하다"고 격앙된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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