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선수들이 빠진 아스날을 상대로도 북런던더비 참패 토트넘 > 스포츠정보

코너킥 상황에서 아무런 방해없이 프리헤더로 결승골을 뽑아낸 아스날의 마갈량이스.

또 졌다.

토트넘이 아스날을 상대로 한 북런던더비 홈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이로써 북런던더비 홈 3연패를 이어가게 되었다.

경기 시작 전의 분위기는 토트넘의 우세였다.

그도 그럴 것이 아스날의 핵심인 외데고르가 부상으로,라이스가 퇴장 징계로 결장이 확정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토트넘은 비수마가 부상으로 결장이 유력했지만 솔란케가 부상에서 복귀하며 아스날보다는 훨씬 좋은 조건에서 홈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그러나 역시나 안 되는 팀은 안 되는 것을 증명했다.

토트넘은 언제나처럼 되도 않는 전술로 경기에 나섰다.아스날은 외데고르와 라이스가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최대한 내려 앉은 상태에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토트넘은 언제나처럼 공격시에는 애무,수비시에는 허벌수비로 일관하며 전반은 소득없이 0대0으로 마쳤다.

소득은 있었다.

토트넘이 아스날 상대로 4경기만에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끝낸 것이었다.

그러나 그래도 이길 거라는 예상은 쉽게 할 수 없었다.

결국 토트넘은 역습 상황에서 코너킥을 허용,마갈량이스에게 프리헤더를 선물하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리고 그 이후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0대1로 패배했다.

이 경기는 토트넘의 모든 문제가 다시 한 번 제대로 드러난 경기였고 이 전술하에서 지난 시즌 초반 8승 2무 이후 12승 4무 12패 ,올 시즌 1승1무2패를 기록,총 정규 시즌에만 13승 5무 14패를 기록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이 방법을 고집하고 있는 감독의 능력이 이제 도마 위에 올라오고 있다.

그 동안 무지성으로 빨아대던 현지의 팬들도 이제는 현실을 어느 정도 직시해가고 있는 점이 그나마 긍정적인 결과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