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발렌시아, 벌금형과 5경기동안 경기장 부분 폐쇄 > 스포츠정보

발렌시아는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어를 향한 인종차별적인 언어 학대로 인해 5경기 동안 경기장 일부 폐쇄라는 제재를 받았습니다.
스페인 경찰은 일요일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비니시우스를 향한 인종차별 혐의로 세 명을 구금했습니다.
발렌시아는 또한 45,000 유로(약 64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발렌시아의 남쪽 스탠드는 폐쇄될 것이며, 클럽에겐 항소할 수 있는 열흘이라는 기간이 주어집니다.
스페인 왕립 축구 연맹(이하 RFEF)는 비니시우스가 당일 경기 97분에 주어진 퇴장으로 인해 출전 정지를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RFEF는 성명서에서 주심이 비니시우스를 퇴장시킨것은, 주심이 "당시 경기장에서의 주요한 사실들을 명백히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당시 주심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는지 제대로 평가하는 것이 불가능했다"라고 덧붙였다.
RFEF는 부분적인 경기장 폐쇄는 "비니시우스를 향한 인종차별적인 관중들의 구호가 있었고, 이는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방해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경기는 격분한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심판에게 발렌시아의 팬들의 인종차별적 구호를 고발하면서 잠시 중단되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검찰에 비니시우스에 대한 인종차별적 구호를 증오범죄로 신고하였습니다.
비니시우스는 이번 시즌 동안 여러 번 인종차별적인 발언에 노출되었고,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그는 축구계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있습니다.
그리고 브라질 정부를 포함하여, 이 사건이 일어나게 된 경위와 해결되어 가는 과정 전반에 대한 광범위한 비난이 있었습니다.
화요일 밤 레알 바야돌리드와 바르셀로나, 셀타 비고와 지로나의 경기가 치러지기 전에, 선수들과 경기 관계자들은  "인종차별, 축구에서 나가라"라고 쓰인 현수막을 들고 섰습니다.
후반에 교체된 바르셀로나의 윙어이자 비니시우스의 브라질 국가대표팀 동료인 하피냐를 비니시우스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담은 셔츠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라 리가가 발렌시아의 인종차별 사건을 처리하는 수준이 광범위한 비난을 받은 이후, 그들은 인종차별 사건을 더 강력하게 처벌할 수 있는 "더 많은 제재 권한"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비니시우스와 하비에르 테바스, 라 리가 회장,은 트위터로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비니시우스는 "브라질에서는 스페인이 인종 차별자들의 나라"라고 불리운다고 말하며, 이 설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테바스는 비니시우스가 "인종차별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에 두 번이나 불참했으며, "라 리가를 비난하고 비판하기 전에,  스스로가 더 잘 알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