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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페라자 충돌,사건의 재구성 고의였나 실수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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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
2024-09-06 10:28 47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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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3으로 팽팽히 맞선 8회초 한화 이글스의 공격.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친 장진혁의 타구를 수비하던 김도영과 2루 주자 페라자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페라자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김도영은 큰 충격을 입고 쓰러졌고,그대로 교체되었다.

판정은 페라자의 수비방해로 아웃 ,공수교대였다.

KIA 타이거즈는 어수선한 상황속에서 연장 10회말 서건창의 끝내기 안타로 4대3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이 충돌이 발생한 시점부터 많은 논란을 아직까지 만들어내고 있어 이 충돌 사건에 대해 정확하게 어떤 상황이었는지 재확인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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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이 발생한 영상이다.


고의일 수는 없었다. 페라자가 김도영과 부딪히면 아웃으로 이닝이 그대로 끝나기 때문. 5강을 위해 1승, 1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페라자가 그럴 이유가 없었다. 경기를 중계한 이대형 SPOTV 야구해설위원은 "김도영 선수가 유격수 쪽으로 이동해서 잡는 위치였고, 페라자 선수도 피하려고 했는데 동선이 겹쳤다"며 고의로 부딪힐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가 대세인 의견이다.


그러나 장면 하나 하나씩 뜯어보면 다른 얘기가 왜 나오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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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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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자의 왼발이 김도영쪽을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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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자 몸의 방향을 보면 전혀 3루로 가고 있는 방향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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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충돌이 발생했다.



페라자의 주루의 잘못된 점에 대해서 말하자면

페라자가 고의가 아니었다고 옹호하는 사람들의 입장은 페라자 시선은 김도영이 아니라 공을 보고 공 피하려는 동선으로 가다가 충돌한 것이기 때문에 고의가 아니다.

충돌 시점에서 팔을 뻗어 충돌의 충격을 완화시키려 행동한 점,충돌이후 사과한 점을 들어 절대 고의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자.이제부터 이 주장을 하나 하나 반박해보겠다.


1.페라자 시선은 김도영이 아니라 공을 보고 공 피하려는 동선으로 가다가 충돌한 것이기 때문에 고의가 아니다.?


야구공의 직경은 대략 7cm 정도다.이 공이 튀어오는 것은 그렇게 잘 보이는데 183cm의 선수가 잡기 위해 대쉬하는게 안 보인다고?

이 타구는 빠르지 않았다.아주 느린 타구축에 속하는 땅볼 타구였다.

사람이 보통 걸을 때 시선은 정면을 향하지만 간간히 좌우를 살피며 걷는다.그러다 왼쪽으로 꺾어서 가야 한다면 어떻게 할까?

꺾기 전에 먼저 왼쪽을 확인하고 꺾는다.위의 이미지를 보면 페라자가 급격하게 방향을 전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정상적이라면 꺾기 전에 왼쪽을 먼저 확인했다고 본다.왜냐고 충둘 가능성은 언제든지 존재하니까.

**결론 공을 보고 피하는 동선으로 가려고 했다면 그 전에 김도영이 어디로 움직이고 있는지부터 확인되었을 것.

7cm짜리 볼보다는 183cm짜리 사람 몸이 더 크니까 당연히 김도영이 더 잘 보였겠지?그럼에도 무지성으로 방향을 틀어 충돌했다?

100% 고의다.

추가.저런 느린 땅볼 타구에 좌타자라면 내야안타 가능성과 송구 실책 가능성이 존재한다.타자였던 장진혁의 주력은 잘 모르지만 가능한 부분이다.

김도영이 저런 타구 처리에서 송구가 불안정한 면이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2루주자라면 자신이 태그당해서 뒤질 확률이 더 높을 수가 있는 타구였다.보통 저런 타구가 온다면 2루주자는 3루수의 위치를 보고 태그되지 않을 정도의 간격을 유지하고 빠져나간다.

그런데 페라자는 오히려 3루수쪽으로 다가가 충돌했다?애초에 박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고 방향을 급격하게 튼 것이다.

실제로 저 이미지에서 페라자가 방향을 튼 시점에서 일직선으로 선을 그었을 때 3루 베이스에 도달하지 않는다.


이런 타구는 보통 타자 주자보다 1루주자가 2루에서 아웃이 될 확률이 더 높다.페라자의 플레이는 어디로 던지든지 송구 방해 목적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것이 제일 확률이 높다.


2.송구 방해의 목적은 있었으나 충돌 의사는 없었기에 사고였고 고의가 아니다?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수비를 방해하거나 송구 방해의 목적이었지 고의가 아니었다.

목적이 있었다는 것 자체가 고의인 것이다.말을 더 할 필요가 없다.



3.충돌 시점에서 팔을 뻗어 충돌의 충격을 완화시키려 행동한 점 때문에 고의가 아니다.?


누군가와 충돌을 할 위기에 처했을 때 팔을 뻗는 동작을 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는 게 아니라 내가 덜 다치려고 하는 것이다.

자기 방어가 주목적이라는 것이다.팔을 뻗었기 때문에 김도영이 덜 다친 것이다?

전제가 잘 못된 것이다.내가 덜 다치려고 한 행동 때문에 김도영도 덜 다친 것이 된다.


4.충돌 이후 사과한 점을 들어 절대 고의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고의가 아닌 사고로 보여져야 하기 때문이다.저 행동에 사과를 안 했다면 사이코패스 낙인 찍히고,대놓고 담그려고 한 행동이라고 찍히는 건데 사과는 해야지.충돌은 고의가 맞고 사과는 했기 때문에 김도영이 무사하다면 넘어가는 문제로 끝날 수 있는 것이다.


5.고의일 수는 없었다. 페라자가 김도영과 부딪히면 아웃으로 이닝이 그대로 끝나기 때문. 5강을 위해 1승, 1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페라자가 그럴 이유가 없었다. 경기를 중계한 이대형 SPOTV 야구해설위원은 "김도영 선수가 유격수 쪽으로 이동해서 잡는 위치였고, 페라자 선수도 피하려고 했는데 동선이 겹쳤다"며 고의로 부딪힐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동선이 겹쳤다가 말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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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선은 페라자가 몸을 튼 각도와 파울라인을 연결했을 때 예상 위치이다.방향을 튼 상태에서 그대로 직진했다면 저 위치로 가게 되어있다.

2.충돌이 일어나지 않았다면(김도영을 피했다면)서 있을 위치다.이 2번 위치에서 3루로 가려면 다시 한 번 급격하게 방향전환을 해야 한다.

이해가 되는가?

3.4번 선은 충돌이 없었고 타구가 내야를 빠져 나갔다면 페라자가 홈으로 가기 위해 주루했어야 하는 라인이다.

5.애초에 갔어야 할 정상적인 주루라인이다.


아주 편한 5번 라인을 두고 저런 행동을 했다.?고의가 맞는 것이다.


김도영이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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