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만과 조별리그 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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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팔레스타인 전에서 충격의 무승부를 거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늘 저녁 11시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2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이번 오만 원정 승리가 절실하다. 일정상 10월 요르단 원정, 이라크와 홈 경기가 예정돼 있고, 11월에는 쿠웨이트, 팔레스타인으로 중동 원정을 떠나야 한다. 대부분의 원정 경기가 몰린 초반 라운드에서 최대한 승점을 벌어놔야 후반 라운드에서 힘을 받을 수 있다.
이기지 못하면 상황은 더욱 힘들어진다는 얘기다. 승점 3점을 꼭 가져와야 한다.
손흥민과 이제는 확실히 대표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이강인의 활약이 절실히 필요하다.
문제는 전술이다.
저 둘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공수전환 마다 중앙이 텅 비는 것은 어떻게 수정하고 나올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대표팀 감독 홍씨는 팔레스타인 전과 다른 변화를 주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그의 프로팀 감독시절을 보면 딱히 변화를 주겠다고 하고 달라진 건 없었다.그냥 선발 몇 명 바꾸지 않을까 생각된다.
현재 폼으로는 주민규보다는 오세훈이 선발 출전하는 게 맞아 보인다.
최소한 오세훈은 골대앞에서 비벼주거나 내려와서 공격전개에 참여하고 올라가는 등 주민규보다는 더 활동적이었다.골을 못 만들어냈어도 주민규보다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설영우는 부상여파로 이명재나 김문환이 선발 출전할 수 있다.
센터백 쪽에서도 답답함을 야기했던 김영권 대신 다른 자원이 선발로 출전할 수 있다.
문제는 3미들인데 정우영,이재성,황인범으로 구성되었던 팔레스타인전에서 전혀 유기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였었다.
포메이션 상으로 봤을 때는 이재성이 더 위에서 움직이고 황인범이 중간에서 정우영이 후방에서 주로 활약해야 되는 형태였는데 황인범이 지나치게 올라가다 보니 중앙이 텅비는 경우가 많았다.
이 부분의 개선을 홍씨가 며칠만에 할 수 있을지 여부가 승부를 가를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축구의 사활이 걸린 경기,아니 홍씨와 정씨의 사활이 걸린 경기다.만약 이기지 못하면 남은 8경기 감독 교체하고 빠르게 정비하고 전승을 목표로 하면 된다.지게 되면 홍씨 자리가 위태로워질 뿐,그리고 24일 국회 답변을 앞두고 있는 KFA만 머리 아플 뿐이다.
오늘 오만전을 잘 못 하면 빠르게 대행을 알아보는 게 협회 입장에서는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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