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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파드의 손흥민 비판에 대한 의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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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4 12:12 2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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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뉴캐슬 원정이 1대2 토트넘의 패배로 끝이 난 이후 BBC 채널을 통해 첼시의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는 아래와 같이 손흥민의 움직임에 대해서 비판을 했다.


"존슨이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릴 때,9번 역할을 수행하는 손흥민이 이상하게 플레이하는 순간들이 있었다"

"손흥민이 나왔다가 침투하는 경기를 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죠,하지만 컷백이 들어오면 6야드 박스안으로 들어갔어야죠,이런 장면들이 그날 오후 경기에 나타나지 않았고 토트넘에게 패배를 안겨주었다"

라고 말이다.


*의문점 1

왜 컷백이라고 표현했는가?


컷백은 기본적으로 뒤에서 대쉬해서 들어오는 선수를 보고 뒤로 내주는 패스를 말한다.존슨이 한 짓은 뒤에 자리 잡은 선수를 쳐다 보지도 않고 냅다 앞으로 깔아찬 것이다.컷백이라기 보다는 그냥 땅볼 크로스에 가깝다.


*의문점2

토트넘 경기를 몇 경기나 봤길래 저렇게 표현을 할 수 있었는가?


첫번째 컷백으로 표현한게 의문인 것을 괜한 트집이라고 치자.그렇다면 이건 어떨까?

램파드는 토트넘의 경기를 매번보고 분석을 한 것인가?

아니면 단순하게 저 한 장면만을 보고 지적질을 한 것인가?

후자에 가깝다고 본다.

존슨의 평소 플레이를 보지 못하니 찬 놈이 저렇게 찼으니 당연히 저렇게 움직이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고 손흥민이 수행을 못 한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골을 노리는 마지막 패스는 공을 받을 선수의 움직임을 보고 전달해줘야 하는게 기본이다.

대충 차놓고 공격수보고 알아서 받아넣으라고 하면 안 된다.

램파드가 지적한 것은 이 상황에 부합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환각패스,귀신봤냐?라는 패스가 존슨에게서 나온 것이다.


내가 램파드가 토트넘의 경기를 자주 접하고 말한게 아닌 것 같다고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존슨의 평소 플레이를 봐왔다면 저런 개소리를 하지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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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의 24-25시즌 세 경기 크로스 기록이다.

하나도 연결된 게 없다.

이 말이 무슨 뜻이냐?저 개발이 제대로 준 크로스가 없다는 말이다.

브레넌 존슨의 크로스는 무지성 크로스에 가깝다.


예를 들어 손흥민이나 히샬리송,아니면 다른 선수가 램파드가 말한대로 6야드안으로 대쉬하면 존슨의 크로스는 뒤로 나간다.

토트넘의 어느 선수가 그래서 뒤에 대기하면 램파드가 말한 6야드안으로 크로스를 보낸다.

완전한 역습찬스에서 대충 깔아서 안으로만 넣어줘도 되는 상황에서 존슨의 크로스는 뜬금없이 뜨면서 반대 사이드 전환을 시켜버린다.

이처럼 크로스가 어떻게 들어올 지 예측할 수 없는 존슨의 크로스질이기 때문에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추가로 몇가지 장면에서 문제점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나왔다.

손흥민이 볼을 잡았던 상황과 클루셉스키가 잡았던 상황에서 모두 우측의 존슨에게 공간이 있는 상태였다.

이 상황에서 그 둘의 선택은 반대 방향으로 패스였다.존슨쪽이 아닌...


무엇을 의미할까?

존슨에게 줘도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거라는 걸 본능적으로 느낀것이다.반대 패스로 짤리는 한이 있더라도.

결국 존슨의 퀄리티와 귀결이 되는 부분이다.

마무리를 지어줘야할 선수가 미친 무브로 공간을 만들어내도 그 공간으로 패스를 주지 못하면 골로 결정지을 수가 없다.

토트넘이 딱 그렇다.

백날 공간만들어서 존슨한테 주면 뭐하나 , 이상한 크로스나 올리고 있는데

물론 손흥민을 제외하고 마무리 능력이 있다고 볼 수 있는 선수가 없는 것도 맞지만,애초에 마무리 패스,크로스가 똥으로 오는데 할 수 있는게 없다.

지난 시즌 빅찬스미스가 20개에 가까운 존슨의 퀄리티는 손흥민등 다른 선수들의 기가 막힌 패스를 상대팀인 것 마냥 클리어링 해내는 수준이었다.


결국 우윙,좌윙(손흥민이 톱으로 출전시)의 퀄리티 문제이지 손흥민이 움직임을 이상하게 가져갔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존슨은 뇌용량의 한계로 주입된 것도 소화하기 버거운 선수이기에 그에게 많은 것을 바랄 수 없는게 현실인데 그에게 너무 많은 롤을 주는게 문제라는 것이다.


어느 축구전문 프로에 패널로 등장해서 플레이에 대해 비판을 하는 것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냥 실패한 장면을 보고 누가 잘 못한 것인지 얘기하는 건 쉽다.

그러나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패널로 나서서 비판을 하던 칭찬을 하던 최소한 대상이 되는 팀의 경기는 거의 빼놓지 않고 보고난 후에 해야 하는 것이 맞다.

토트넘의 경기를 계속 봐왔던 사람이라면 손흥민이 뒤로 빠져 있던 이유가 무엇이고 존슨은 왜 6야드 안으로 볼을 넣었는지가 이해가 되는 장면이다.

경기를 본 적이 없고 저 장면만 본 램파드라서 할 수 있는 말이었다.


내가 토트넘을 제외한 어느 다른 팀도 어떤 장면에 대해서 비판을 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


안 보니까,그 팀의 경기를 계속 지켜본 사람이 아닌데 어떻게 한 장면만을 보고 비판을 할 수 있을까?


결론은 램파드는 토트넘의 모든 경기 속에서 존슨의 플레이를 보고 비판을 할거면 하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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