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40-40 달성 > 스포츠정보

만화의 주인공 현실 버전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3대3으로 맞선 9회말 만루상황에서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7대3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6번째로 40홈런 4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이도류 선수로 프로생활을 시작하며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타니.

2018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오타니는 토미존 수술을 하며 이도류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2021시즌 투수로 130.1이닝 투구 9승 2패 3.18의 평균자책점,타자로 46홈런 100타점 OPS 0.964를 기록,2022년 투수로 166이닝 투구로 첫 규정이닝 투구15승 9패 2.3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타자로 34홈런 95타점 OPS 0.875를 기록,2023시즌 투수로 132이닝 투구 10승 5패 평균자책 3.14를 기록 타자로 44홈런 95타점 OPS 0.1066을 기록하며 건강하기만 하면 이도류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입증했다.

역사상 이도류를 했던 선수들은 몇몇 있었지만 이도류로 투수,타자 모두 MVP급 성적을 낸 선수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기록을 만들어낸 오타니.

그러나 다시 한 번 부상으로 토미존 수술을 하며 올 시즌 이적한 다저스에서는 지명타자로만 출전하고 있었다.

그리고 타자로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전 시즌보다 더 활발하게 주루를 하며 40도루까지 달성하면서 40-40을 만들어 내게 되었다.

오타니는 현재 팀이 치른 129경기 중에서 126경기에 출전 40-40을 달성했다.

단순 계산으로 3.15경기마다 홈런과 도루를 1개씩 기록하는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데 정규 시즌 33경기가 남아있어 산술적으로 역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도 가능한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더 커진 베이스,견제 횟수 제한으로 도루하기가 이전보다는 수월해진 시즌이고 지명타자로만 출전하고 있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는 크게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그렇기 때문에 오타니가 큰 슬럼프가 오지 않는다면 역사상 최초이자 다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르는 50홈런 - 50도루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