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실로 알아보는 KIA 타이거즈의 야구가 해로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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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아직까지는 2024 KBO 한국프로야구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프로야구는 짧은 시간내에도 희비가 엇갈리는 경우가 많이 발생해서 보는 이들을 괴롭거나 미치게 하는 흔히 말하는 정신병 걸리는 리그이다.
그렇다보니 리그1위를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어도 KIA 타이거즈 팬들은 불만이 많다.
오늘은 간단하게 득실차로 왜 KIA 야구가 해로운지 알아보려고 한다.
KIA 타이거즈의 현재 시점까지의 성적은 64승 45패 2무 승률 0.587로 2위 LG에 4게임차로 앞서 있다.
평균 자책점도 리그 1위의 최소 평균자책을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압도적인 공격지표와 평균자책점임에도 KIA 경기를 관전하고 시청하는 팬들은 불쾌함을 느끼며 해롭다고 하는 것일까?
이유는 득실에 있다.
첫번째 현재 시점까지의 팀 총 득점과 총 실점을 기록한 표이다.
KIA는 현재 리그에서 가장 높은 평균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공격지표를 따라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한게 있다.
바로 실점이다.
KIA 투수진의 평균 자책점은 4.46이다.그런데 전체 총 평균 실점은 5.43이다.실책으로 발생하는 비자책 실점이 경기당 1점 가까이 된다는 얘기다.
안 줘도 될 점수를 주고 있기 때문에 KIA 야구를 보는 사람들은 피곤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두번째는 승리한 경기에서의 득실차와 패배한 경기에서의 득실차 비교이다.
KIA의 승리 경기에서의 평균득점은 7.38로 10개 구단 중 공동 5위의 기록을 보이고 있다.
승리 경기에서의 평균실점은 3.39로 10개 구단 중 공동 5위의 기록을 보이고 있다.
승리한 경기에서의 득실차는 평균 3.99점으로 리그에서 6번째다.
리그 1위팀치고는 이기는 경기에서도 시원하게 이기지 못한다는 것이다.
패배한 경기에서의 득실차를 보면 충격적이다.
KIA는 패배한 경기에서 평균 4.11점을 내서 패배 경기에서 평균득점이 리그에서 가장 높다.
그리고 패배한 경기에서 평균 8.77점을 실점해 리그에서 패배 경기에서의 평균 실점이 가장 높다.
질 때 아주 기분 뭐 같게 진다는 말이다.
표만 보고서는 지는 경기에 실점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장 많은 득점을 하고 있는데 뭐가 문제냐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패배의 내용을 보면 왜 문제인지 알 수 있다.
KIA의 패배 패턴을 보면 선발이 시원하게 털리고 시작하는 경기는 무조건 진다.대량 실점으로 승패가 기운 가운데 경기 막판 한 두점 따라가는 점수로 그래도 열심히 했다라고 생색내는 점수를 내고 진다.
그래서 지는 경기에도 평득이 높은 것이다.
물론 이 기록은 최근 14경기에서 5승 9패로 시원하게 박고 있는 성적이 더해져서 낮게 잡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최근 14경기의 기록을 빼고 계산을 해보았다.
최근 14경기에서
승리한 5경기에서 평균 4.8득점 평균 2.8실점
패배한 9경기에서 평균 3.4득점 평균 9.2실점을 하고 있는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 박은 14경기를 빼고 계산을 해보자.
승리한 59경기에서 441득점,평균 7.47점을 냈다.
평균 실점은 3.44점이다.
패배한 35경기에서 경기에서 150득점,평균 4.28점을 냈다.
평균 실점은 8.65점이다.
꼴아박은 14경기를 포함 했을때보다
승리한 경기에서 평균 0.09점을 덜 냈다.
평균실점은 0.05점이 줄었다.
패배한 경기에서 평균 0.17점을 더 냈다.
평균 실점은 0.12점이 줄었다.
크게 차이가 없다.
그러나 꼴아박은 14경기와 비교를 해보면
승리한 경기에서 평균득점이 2.67점 낮아졌고 평균 실점은 0.64점 낮아졌다.
득실차이는 2점이다.
패배한 경기에서의 평균득점은 0.88점 낮아졌다.
평균실점은 0.55점 상승했다.
투수진이 조금은 안정화되었지만 타자들이 처참하게 박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KIA가 1위를 달리고 있음에도 체감상 시원하게 1위를 달리고 있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이길 때는 상대적으로 시원하게 이기지 못하고,질 때는 다른 팀들보다 아주 처참하게 지는 게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KIA가 1위를 달리고 있음에도 KIA 팬들은 불쾌한 기분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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