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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롱패스가 거세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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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5 14:31 98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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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에도 달라진 것 없이 어쩌면 지난 시즌보다 더 심각해진 토트넘의 전술이 많은 축구전문가들이나 축구렉카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공통적으로 비판을 받는 부분은 


1.지나치게 끌어올린 라인

2.수비상황에서의 선수들의 정립되지 않은 동선

3.공격상황에서의 선수들이 겹치는 모습


이다.


1,2번 상황으로 인해 상대의 역습에 취약해지고 3번의 상황으로 인해 공격작업이 매끄럽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결론을 말하자면 그냥 운빨축구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을 것 같다.

수비는 반더벤의 햄스트링이 버텨주는 것과 로메로의 분조장이 나오지 않길 바라는 기도 메타다.

이 둘 중에 한 명만 빠져도 그나마 버티는 수비진이 버틸 수 없게 된다.

이런 전술에 대한 비판은 많은 이들이 했기 때문에 다른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바로 토트넘에게서 보기 힘든 롱패스 연결이다.

후방에서 나오는 롱패스,그리고 상대 진영에서 반대로 전환하는 패스가 나오지 않는 이유를 알아보려고 한다.


현재 스쿼드 상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는 당연히 손흥민이다.

손흥민이 좌측 윙어로 선발 출전했을 경우 매디슨이 주로 좌측에서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기 때문에 상대 수비가 좌측은 잠궈두는 경향이 있다.

이 말은 반대로 우측에는 공간이 생긴다는 말과 같다.

이럴때 킥력이 좋은 매디슨이 반대 전환 패스를 넣어주는 옵션이 있다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그런 상황에서도 한 번에 넘어가는 전환 패스가 나오고 있지 않다.

어떤 이유에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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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분 때문이시다.


브레넌 존슨.그렇다.

23-24시즌 윙어 빅찬스 미스 1위의 위엄을 달성한 선수다.


왜 존슨이 문제일까?

존슨이 출전했던 토트넘의 경기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이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스피드이다.스피드를 활용한 돌파가 장점이다.

그런데 최고 속도는 빠른데 순간 가속이 부족한 면이 있다.

조금만 길게 엔드라인 쪽으로 가는 패스는 못 받을 확률이 높다.

그리고 트래핑 실수가 잦다.

트래핑 실수로 인해 어이없는 사이드라인 아웃,엔드라인 아웃으로 공격권을 넘겨주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가까이서 주는 패스도 트래핑 미스로 공격권을 넘겨주는데 반대서 길게 전환되는 패스가 온다면?

아주 높은 확률로 트래핑 미스가 나올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좌측에서 우측의 존슨이 있는 곳으로 한 번에 전환 패스를 할 이유가 없어진다.

한 두다리 거쳐서 연결되어야 그나마 나으니까 롱패스가 이뤄질 수 없다.

존슨은 가장 큰 문제는 수비 가담이 부족하고,가담해도 자리를 잘 못 잡는 경우가 많고 수비가담 시 쓸데없는 파울을 많이 한다.토트넘이 세트피스에 약한 모습을 보이기 있기 때문에 존슨의 수비 가담은 토트넘에게 오히려 부담을 준다.

또한,공격 역습 상황에서 볼이 경합상황으로 가면 쉽게 포기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그래서 존슨 쪽으로 롱패스 연결하는 게 부담스럽다.

그렇다면 좌측은 어떨까?

손흥민쪽으로 공간이 생겨 한 번에 롱패스로 방향전환 패스가 들어간다면 찬스가 생긴다.그렇다면 롱패스를 줄 것인가?

이에 대한 해답은 주로 오른쪽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퀄리티 문제가 있다.

매디슨이 좌측으로 빠질 때 오른쪽과 중앙은 비수마,사르가 자리한다.

비수마와 사르에게 그런 패스를 기대하기 힘들다.그렇기 때문에 한 번에 좌측으로 넘어가는 패스가 나오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측의 포로가 잡았을 때는 어떨까?

기본적으로 토트넘의 전술을 윙어는 양쪽 사이드로 빠지고 사이드백들을 흔히 하프스페이스라고 불리는 지역으로 침투시킨다.

여기서 윙어쪽으로 다시 빠지던지 아니면 직접 패스나 슛으로 마무리하던지가 주요 전술중의 하나이다.

얘네의 기본 역할이 하프스페이스에서 침투,컷백 혹은 마무리다 보니까 반대를 볼 겨를이 없고,굳닝 저 지역까지 들어갔는데 반대로 전환할 이유가 없다.


결론은 우측윙어가 ㅄ이라 좌측은 잠구고 우측으로 모는 전술을 상대가 써도 상대에게는 전혀 위협이 되지 않다.

좌측으로 공격을 한다면 이미 수비진이 자리 잡아놓은 상황이기때문에 크게 위협으로 다가오지 않고 수비가 많기 때문에 패스를 잘라내기에도 용이하다.


이 걸 해결하는 방법은 퀄리티있는 윙어,그리고 볼을 잘 다루는 미드필더의 영입으로 해결할 수 있다.

아직까지 스트라이커 솔란케 영입외에는 윙어나 미드필더의 추가 영입은 없는 상황이다.당장 주말에 리그가 개막하는데도 불구하고...

18세 소년들인 베리발과 그레이가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프리시즌이지만 부담감을 이겨낼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스웨덴 1부리그에서 뛰었던 베리발과 리그챔피언쉽에서 뛰었던 그레이는 프로 경험은 있지만 현재 기준 세계 최고의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은 또 다르다.

당장 지난 뮌헨전에서 베리발이 호흡문제를 겪었던 것처럼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클 것이다.

가능성을 보였다고해서 바로 주전으로 쓰기에도 팀적으로 부담이 된다.

여기에 프리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토트넘 내 최고 유망주 마이키 무어가 윙어 대안이 되기에는 어린 선수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베리발과 그레이,그리고 17세의 마이키 무어는 이 번 시즌 1군스쿼드에 계속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추가 영입이 없이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면 토트넘은 이 18세 소년 둘과 17세 소년이 부담감을 이겨내고 주전급으로 급성장하는 것을 바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결론은 반대 전환 패스가 없는 이유는 폐급 우윙과 폐급 6,8번 미드필더기 때문이다.

이 세 자리에서 드라마틱한 반전이 없다면 토트넘은 지난 시즌보다 더한 추락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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