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역대 최연소 & 최소 경기 30-30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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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3년차 내야수 김도영이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0호 홈런을 기록하며 KBO리그 통산 9번째,역대 최연소 & 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키움 선발 헤이수스를 상대로 한 첫 타석에서 김도영은 좌측으로 큰 타구를 날렸으나 아쉽게 파울이 된 후 삼진,두 번째 타석에서 병살타를 기록하며 오늘도 30번째 홈런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었다.
오늘이 중요했던 이유가 있었다.김도영은 올 시즌 KIA가 치른 113경기중 111경기에 출전하는 날이었다.
역대 최소 경기 30-30이 테임즈의 112경기였기 때문에 최소 경기 기록을 깨려면 오늘 홈런을 기록해야 했었다.
첫 두 타석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냈던 김도영은 5회초 1사 1루의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그리고 헤이수스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훌쩍 넘기는 2런 홈런을 날렸다.
김도영의 30-30이 달성되는 순간이었다.
KIA 벤치에서는 김도영을 꽃다발과 함께 맞이했다.
111경기에서 30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김도영은 테임즈의 112경기를 넘어 역대 최소 경기 30-30 을 달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만 20세 10개월 13일에 기록을 달성하며 기존 최연소 기록이었던 박재홍의 22세 11개월 27일을 넘어 역대 최연소 30-30 기록 선수가 되었으며,이승엽의 역대 최연소 30 홈런 기록도 갈아치우게 되었다.
김도영은 올 시즌 현재까지 기록한 30홈런 모두 다른 투수에게 친 진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도루도 하나 추가하면 시즌 30홈런 - 34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김도영이 남은 31경기에서 40-40도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되고 있다.
40-40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37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하여 타이거즈 역사상 단일시즌 최다 홈런 선수(용병제외)가 되는 것도 기대해본다.
한편, 경기는 선발 양현종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김태군,김도영,나성범의 홈런에 힘입어 12대1 KIA의 대승으로 끝이 났으며 2위 LG와 운명의 주말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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