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게는 너무나 좋은 소식인 세트피스 상황에서 방해하는 행위 처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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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토트넘이 세트피스로 애를 먹었었던 대표적인 장면 중의 하나.
토트넘에게 호재인 소식이 하나 전해졌다.
PL 심판협회는 이번 시즌부터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자가 상대의 움직임을 저지하기 위해 막거나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 더 엄격히 처벌하겠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세트피스 상황에서 많은 실점을 하며 얻을 수 있던 승점을 꽤 많이 드랍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많은 실점이 나온 이유는 세트피스 수비가 제일 문제인 것은 많으나 바로 위의 이미지처럼 골키퍼의 움직임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한 제재가 없었기 때문이었던 것도 있다.
수비가 마크맨을 놓치는 것,낙구 지점을 잘 찾지 못하는 것이 실점 상황에서의 대부분이지만 손을 사용할 수 있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골키퍼들의 행동반경을 위의 이미지처럼 제한해버리면 수비하기가 힘들어진다.
사실 저런 장면은 그 이전의 시즌들에서는 많이 보이지 않았고 있었어도 골키퍼 차징이 많이 불렸었으나 어느 순간부터 골키퍼 차징선언이 되지 않았고 그로인해 많은 팀들이 저런 식으로 골키퍼의 동선을 방해하는 전술을 들고 나왔다.
이에 가장 많은 피해를 봤던 팀이 토트넘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이 처벌 강화에 대해서 토트넘이 가장 반기고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렇다고 해서 세트피스 수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된다.저런 방해 행위가 없었어도 토트넘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마크맨을 놓치거나 볼이 어디로 날아오는 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문제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중간 중간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만 시즌 전 예상보다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던 토트넘이 최소 챔스 진출권의 순위로 시즌을 마치려면 세트피스 수비의 보강이 필요하다.
그런데 또 하나의 변수는 저렇게 심판협회가 말을 했어도 과연 제대로 지킬까,그리고 모든 심판이 공정하고 엄정하게 판정할 수 있을지의 여부가 남아있다.
일례로 지난 시즌 주장을 제외하고 심판에게 항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이유 불문하고 경고를 준다고 했던 심판협회가 어느 순간부터는 지 멋대로 줬다 안줬다 하던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또,방해,저지의 움직임을 어느 선까지 허용하는지에 대한 기준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설령 실제로 강화하더라도 판정에 대한 불만은 계속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어쩄든 미식축구도 아니고 막 들이받는 것을 그냥 넘어갔던 지난 시즌에 대해 문제를 인식하고 정당한 몸싸움이 아니라고 보여졌던 장면들에 대한 판정이 강화된다고 하니 기대는 해보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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