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토트넘 그래도 긍정적인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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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리그 첫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에 지난 시즌과 전혀 달라지지 않은 모습으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시즌 안 좋았던 모습을 답습하며 올 시즌도 글렀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경기였지만 그래도 긍정적으로 볼만한 요소들을 억지로 한 번 찾아보았다.
1.신규 영입 선수들의 가능성
레스터 시티전에서 토트넘은 24년 영입 선수들인 솔란케를 선발로 출전시키고 그레이,베리발을 교체 선수로 투입했다.
솔란케는 지난 시즌 본머스에서 19골을 기록했던 선수로 토트넘에게 부족했던 헤더 옵션,활동량을 채워줄 수 있는 좋은 영입이었다.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토트넘 소속으로의 첫 출전이었기 때문에 잘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고 결국 몇차례의 찬스에서 결정을 지어주지 못했지만 그래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토트넘이 솔란케가 전방,중원까지 범위를 넓히며 활발하게 움직여주었고 토트넘도 이를 활용하려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만들어낸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지만 좋은 움직임을 여러차례 보여주었다.
조금 더 팀에 적응하고 솔란케를 활용할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만든어낸 찬스를 결정짓지 못한것은 적응의 여부와는 상관이 없기에 결정력을 보여주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기는 하다.
그레이와 베리발은 부진했던 사르와 부상당한 벤탕쿠르의 교체선수로 후반 70분이 넘어서 투입되었다.
20여분간의 그레이와 베리발이 보여주었던 플레이는 기대감을 갖기에는 충분했다.
베리발 같은 경우에는 우측에서 볼전개를 도와준 후 1-2분도 안 되는 사이에 좌측으로 이동해 볼전개를 도우는 플레이가 자주 나왔는데 이는 프리시즌부터 보여준 모습이 계속되는 좋은 움직임이었다.
아쉬웠던 부분이라면 팀전술 지시사항의 문제였는지 적극적으로 전진하는 모습보다는 볼을 소유하는 쪽에 집중하는 모습이 베리발의 장점을 살리지는 못한게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상대 진영에서 볼간수나 전재는 부드럽게 하지만 우리 진영에서의 볼간수나 전개부분에서는 아직 미숙함이 드러난 점은 아쉽다.
이 부분이 개선된다면 좋은 영입으로 평가받을 선수라고 생각된다.
그레이도 팀이 지시사항이었던 것처럼 중앙에서 크게 움직임을 가져가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18살의 어린 선수가 무난하게 남은 시간을 추가 실점없이 마칠 수 있는 것에 역할을 한 점은 높게 살 만하다.
2.아직 기어나오지 않은 영입선수 와 유스들의 가능성
번리에서 영입한 오도베르는 워크퍼밋 문제로 레스터 시티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오도베르 역시 04년생으로 아주 어린 선수지만 PL에서 한 시즌 주전으로 뛴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강등권이었던 번리에서보다 토트넘에서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냥 존슨보단 1%라도 잘하기만 하면 되는데,그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유망주들 중에 하나인 토트넘 최고의 유망주 마이키 무어의 가능성에 기대를 해 볼 수 있다.
프리시즌에서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오늘 새벽 3부리그의 브리스톨 로버스를 상대로 한 컵대회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이 왜 기대를 받고 있는지를 보여준 무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제 갓 17살이 된 선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는 것은 맞으나 지금까지 보여준 퍼포먼스는 기회를 충분히 줘도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무어는 우측보다는 좌측에서 파괴력을 더 잘 보여주기 때문에 좌윙으로 손흥민의 배터리나 매디슨의 배터리로 기회를 조금씩 주는게 좋아보인다.
이런 부분에서 베르너의 임대 연장은 아쉽게 다가온다.
그리고 어린 선수를 부담 없이 경기를 뛰게 하기 위해서는 팀 적으로 그전에 여러 가지를 수정해야 하는 문제가 있기는 하다.
최대한 무어를 1군에서 어떻게든 써야하는 게 올 시즌의 토트넘 상황인데 감독이 ㅄ이라 무어는 포스테코글루가 계속 감독자리를 지킨다면 그리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머리로 아무리 좋게 포장을 해보려고 해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요스에 대한 결론이 새로 영입된 선수나 유스들의 가능성이라는 게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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