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두산베어스 이영하,학폭 혐의 1심 무죄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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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이영하가 학교폭력 혐의로 진행중이던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정금영 판사는 31일 특수 폭행, 강요, 공갈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기소 된 이영하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영하는 지난해 9월 21일부터 지난 3일까지 모두 6차례 공판에 참석했고, 검찰은 이영하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상태였다.
재판부는 "특수폭행죄, 9번의 강요죄, 공갈죄로 기소됐다.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이 사건 증거는 피해자의 진술, 괴롭힘을 당했다는 증인의 진술이 있다. 피해자는 구체적으로 피해 사실을 진술하고 있다"면서도 "피해자의 진술은 객관적이지 않고 야구부 부원들의 증언과 일치하지 않는다. 범죄의 중량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 피고인은 무죄"라고 선고했다.
모든 혐의를 벗은 이영하는 이제 구단과 마운드 복귀 시점을 논의한다. 이영하는 현재 미계약 보류 선수 신분이라 두산과 계약부터 다시 진행해야 한다. 이영하는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대신 두산 2군 훈련장인 이천베어스파크에서 몸을 만들며 복귀 준비를 해 왔다.
이영하는 2016년 1차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해 통산 187경기, 46승35패, 7세이브, 4홀드, 631이닝, 평균자책점 4.81을 기록했다. 풀타임 선발투수 첫해인 2019년 무려 17승(4패)을 수확하며 차기 에이스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2020년부터 하향세를 보이며 선발과 불펜을 계속 오가야 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이영하가 복귀하면 일단 불펜으로 활용하면서 쓰임새를 지켜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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