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어버린 나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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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의 2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나폴리는 공식 채널에 소속팀 선수를 인종차별 하는듯한 영상을 게시했다. 주축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24)이 볼로냐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영상에 "제발 페널티킥 주세요(gimme penalty please)"라는 더빙을 입힌 조롱 섞인 멘트까지 입혔다. 게시물은 현재 삭제됐다.
오시멘의 에이전트인 로베르톹 칼렌다는 분노했다. 구단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선수를 조롱하자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빅터를 보호하기 위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다"라며 "나폴리의 공식 틱톡 플랫폼에 올라온 영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 선수에게 매우 심각한 피해를 줬다. 오시멘은 지난날 가짜 뉴스로 치료까지 받은 바 있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성적이 휘청거리는 와중 구단 분위기까지 뒤집어졌다. 'BBC'에 따르면 지난 25일 볼로냐와 경기 당시 오시멘은 후반전 교체 명령을 받자 루디 가르시아 감독에게 분노하기도 했다. 여기에 나폴리는 공식 채널을 통해 오시멘을 조롱하는 듯한 영상까지 올려 불화설에 기름을 부었다.
구단은 32경기에서 26골 4도움으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우승컵을 안겨 준 오시멘을 배신했다.
분노한 오시멘은 개인 SNS의 나폴리 관련 게시글과 사진을 모두 삭제한 상황이다. 오직 나이지리아 국가대표팀 관련 게시글만 남았다.
이적 가능성도 제기됐다. 유럽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통하는 오시멘은 이미 수차례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은 바 있다.첼시,맨유가 직접적으로 오시멘을 노린다는 기사가 이전에도 많이 나왔었는데, 이 번 사건으로 인해 오시멘이 시장에 나오게된다면 더 많은 팀들이 오시멘의 영입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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