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KIA 박찬호까지 부상 ,멀어지는 5위자리 마지막 10경기 운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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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까지 부상으로 시즌아웃.
치명적인 부상 공백을 두 군데나 안고서도 5강을 향해 마지막 싸움을 하던 KIA 타이거즈.나성범이 9월19일 LG전에서 햄스트링이 파열되는 부상으로 시즌아웃,9월24일 KT전에서는 최형우가 주루 중 수비수와 충돌해 넘어지면서 쇄골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고 역시 시즌아웃되는 와중에도 5강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KIA는 10경기를 남겨두고 시즌을 포기해야 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했다.
톱타자로서 공격을 이끌면서 유격수로 센터 라인 중심을 잡아주던 박찬호가 어제 열린 KT와의 더블헤더 2차전 5회초 상대 선발 이선우의 투구에 왼쪽 팔뚝을 맞고 교체된 후 검진에서 왼쪽 척골 분쇄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아 남은 일정을 소화할 수 없게 된 것. 재활에 약 12주가 소요되는 큰 부상을 입은 박찬호는 남은 6일 골절 부위에 핀 고정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갈 예정이다.
팀 타선을 이끌던 거포 나성범,최형우를 잃고 힘든 5강싸움을 하던 KIA는 공격의 첨병역할과 내야수비의 중심이 되어주던 박찬호까지 이탈하며 사실상 5강싸움이 힘들어졌다.
남은 일정을 어떻게 보낼지는 감독의 선택이겠지만,사실상 5강의 희망이 사라진 지금, 남은 경기에서라도 신진급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을 기회를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보여진다.
리그에서 2군활용도가 가장 떨어졌던 KIA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이 기회라도 2군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신진급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옥석가리기를 하는 게 낫다고 생각된다.이 10경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내년 시즌이 달라질 수 있다.KIA는 지금 성적 상관없이 부담없이 2군 선수들을 써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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