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간 8차례 경기 중단 LCK 디도스 막을 수 있나?이러다가 리그 중단? > 스포츠정보

25일 열린 2024 LCK 스프링 2라운드에서 DPlus KIA가 무려 7시간에 가까운 대혈투 속에서 DRX를 꺾고 시즌 5승째를 달성했다.

이렇게만 써놓으면 롤 공식대회 최장시간 경기를 경신한 것처럼 보이고 진짜 혈투였구나 생각할 수 있다.(역대 최장시간 경기는 94분 40초)

혈투를 벌인 것은 맞으나 안을 들여다보면 자칫 리그 중단에 이를 수도 있을 정도로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하면서 생긴 일이었다.

초유의 네트워크 문제로 경기가 무려 8번이 중단되면서 보는 이들과 선수들 모두 진이 빠지는 경기였다.

1세트 25분 50초, 2세트 38분 17초, 3세트 37분 33초 등 도합 1시간 41분 40초였지만 8차례의 중단 사태로 무려 6시간 46분간 경기에 매달려야 했다.

한 경기에서 8차례의 중단이 발생하면서 이 문제가 지난 해 말부터 이어진 디도스사태의 연장선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소스코드 유출 사태로 인해 아니면 지난 롤 닉네임 패치하면서 생긴 허점으로 디도스가 가능해졌다는 루머가 돌고 있는 가운데 어제의 장기 중단 사태는 이게 시작이라고 보여질 수 있다.

유명한 롤 관련 인방 스트리머들,그리고 유명 프로게이머들의 솔랭 방송에서 지속되던 디도스로 게임을 방해하는 행위가 이제 대회까지 건드리기 시작했기 때문에 어제보다 더 큰 대형 사고가 터지게 될 경우 리그 중단을 해야할 정도의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많은 이들이 우려하고 있다.

T1의 지난 해 롤드컵 우승으로 더 많은 관심을 불러오고 있는 LCK에 큰 악재가 될 수 있는 사태가 터진 지금.

문제를 해결해야 할 대상인 라이엇코리아는 전혀 대책이나 방도를 모색하고 있지 않은 것처럼 보여지고 있어 더욱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어떤 한 특정사이트에 대한 디도스는 트래픽을 우회시키던지 특정 아이피들의 접속을 차단한다던지 하는 방식으로 디도스를 방어하는 형태를 보이는 데 이건 사이트가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서버 자체를 공격하는 것이라서 어떤 해결 방안이 있는 지 전문가가 아니기에 알 수 없다.

여러가지 방안이 있을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의심하고 있는 롤 클라이언트 교체를 통해 불법 접속시도를 차단-이거는 이미 개인 유저들의 아이피들도 털린 것이라서 개인을 향한 디도스는 못 막지 않나 생각된다.

무관중경기와 녹화방송- 이건 최악의 상황에서 중단까지 안 가려면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이다.게임 내적으로 네트워크 문제를 해결 못 할 경우

녹화도 하지 않고 비공개로 경기 진행 

여러가지 방안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가장 우선시되어야 하는 것은 라이엇자체에서 게임 내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라이엇코리아는 현재 어제의 네트워크 문제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