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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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7일 차기 축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홍명보(55) 울산 HD 감독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 2월 카타르 아시안컵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이후 황선홍과 김도훈 두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는 등 혼란을 겪었던 한국 축구는 5개월 만에 새 사령탑을 맞이하게 됐다. 울산 구단 측은 “축구협회와 협의를 거쳐 홍 감독이 울산을 떠나 대표팀 사령탑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홍 감독이 협회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갑자기 팀을 떠나는 만큼 울산 등 K리그 팬들의 반발을 피하기는 어렵게 됐다. 울산(승점 39)은 K리그 2위로 선두 김천(승점 40), 3위 포항(승점 38)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 10년 전 홍 감독에게 갑자기 ‘소방수’ 역할을 맡겨 월드컵 본선 실패의 아픔을 줬던 협회가 외국인 감독을 데려오는 것이 어려움에 처하자 또 한 번 홍 감독에게 ‘SOS’를 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협회에서 요청하면 K리그팀은 감독을 보내줘야 하는 규정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리그가 끝난 시점도 아니고 울산과 김천,포항이 리그 우승을 놓고 치열한 순위 싸움에 한창인 이 시점에서 본인이 계속 거절하는 인터뷰를 하는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홍명보 감독을 빼가는 것에 대해 협회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고, 한편으로는 아무리 규정이 있다지만 본인이 진짜 의사가 없었다면 더 강하게 부정하지 않았을까?본인도 내심 욕심이 있었기 때문에 은근히 계속 거론되기를 바라고 있었던 것은 아니냐라는 의견도 일부 보이고 있다.
일단 규정이 있고 뭐 어떤 다른 이유가 있던 간에 필자는 홍명보의 자의로 인한 대표팀 감독 선임이라고 보고 있다.
이 기사를 보고 홍명보가 라커룸대화에서 했던 말을 변형해서 그에게 해주고 싶다.
소속팀 내팽개치고 대표팀 감독으로 런하는 게
" 이게 감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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