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FC 18세 신성 양민혁 PL 토트넘 입단 유력 그러나 강원 대표는 확정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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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7골3도움이라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지난 겨울 준프로계약을 맺은지 불과 6개월만에 프로계약까지 맺은 양민혁.
U-17대표팀을 거치며 잠재력이 높은 선수라는 평가받았던 양민혁이 불과 반시즌도 지나지 않아 엄청난 활약을 하고 프로계약까지 맺자 해외의 유명구단이 양민혁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러한 관심이 실제로 영입제안이 들어오게 되자 김병지 강원 대표와 양민혁의 에이전트 김동완이 이빨을 털기 시작했다.
김병지는 라이브방송을 통해 20년이내 우승한 적이 있는 PL내 상위권 팀이며 보는 관점에 따라서 빅클럽으로 불릴 수 있는 구단과 양민혁에 대한 이적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히며 어그로를 끌기 시작했다.
우승 경험,상위권 팀,빅클럽 팀이라는 발언에 축구팬들은 어느 팀이 양민혁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지 추리하기 시작했고,이와 더불어 에이전트 김동완의 어그로가 추가되기 시작했다.
그는 인스타를 통해 첼시,아스날,토트넘을 연상시키는 게시글들을 작성하며 자신의 보유선수가 PL 유명팀에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을 즐기는 모양새였다.
시간이 흐르며 어느 정도 오퍼한 팀의 정보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그리고 그 팀이 아시아 투어를 오게 되면서 양민혁에게 오퍼한 팀이 그 팀이라는 것이 거의 기정 사실화되고 있었다.
그 팀은 바로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핫스퍼였다.
폴 오키프,파브리지오 로마노등의 해외 유명 기자들과 BBC가 토트넘 핫스퍼와 양민혁 간의 이적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메디컬만 남은 상황이라고 일제히 보도하기 시작했다.
이런 소식이 나온 후인 오늘 강원의 대표 김병지가 다시 한 번 인스타로 입을 털기 시작했다.
양민혁 이적설에 대해 "아직 협상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이 협상건에 대해 보도한 로마노의 트윗을 캡쳐해서 올리며
"넌 나에게 낚였어"라는 관심이 필요한 멘트를 날렸다.
김병지 대표는 "구단에서 보내고자 하는 곳이 있겠지만, 전제 조건은 민혁이가 원하는 곳이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적 사가는 늘 그랬듯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며 "나도 오피셜(공식 발표)이 기다려진다"고 덧붙였다.
김병지는 내심 혹시 다른 유명 구단에서 양민혁에 관심이 있다면 이 소식을 듣고 하이재킹을 해주길 바라는 뉘앙스로 보여진다.
그렇지 않다면 저렇게 나댈 이유가 없다.
선수의 이적설에 구단,에이전트가 쌍으로 어그로를 끄는 건 거의 본 적이 없는 일이다.
김병지는 양민혁의 이적의 주인공이 양민혁이 아닌 자신이 되는 것을 바라는 눈치다.
김병지가 한 일은 하필 양민혁이 강원 유스였고 청소년대표를 할 정도로 또래들 사이에서 재능있는 선수였고 그래서 준프로 계약을 맺었는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는 바람에 해외 구단에서 양민혁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고 영입제안이 들어와서 강원 대표로서 해외 구단과 이적 협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양민혁이 성장하는데 뭐 해준게 없는데 지가 왜 주인공이 되려고 하는지 알 수 없다.
김병지가 꼬장을 부리고 있는 것에 대해 대부분의 팬들은 그가 28일이나 29일에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양민혁의 이적을 확정하는 발표를 하려고 했던게 묻히게 되어서 그러는 것이라는 게 대다수의 의견이다.
본인이 관심을 받아야 하는데 이미 거의 확정이라는 게 보도된 이상 자신의 라이브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게 싫은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적협상이 망가지는 건 선수,에이전트,구단이 입을 ㅈㄹ 털다가 망가지는 게 많다.
선수는 가만히 있는 상황이다.아직 망가지지 않았다.거의 확정인 상황이다.그러나 에이전트나 구단이 입을 신나게 턴 유탄은 나중에 선수가 맞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조용히 협상이나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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