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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흥행 KBO 800만 관중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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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4 14:17 198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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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 한국 프로야구가 8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역대 최초 단일 시즌 1000만 관중돌파가 유력해보인다.

축구와 더불어 한국의 2대 인기스포츠인 프로야구는 2000년대 초반 인터넷의 등장,메이저리그의 보급등으로 인해 관중수가 급격히 줄어들었지만 WBC,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기점으로 인기를 회복해갔다.여전히 한국에서 최고의 인기 스포츠는 축구(국대축구)가 맞지만 데일리스포츠로써의 야구는 관중동원에 유리한 스포츠이다.

점점 상승해가던 프로야구의 관중수는 코로나 직격탄을 맞고 무관중 경기로 인해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2022시즌부터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해서 지난해 810만 관중동원으로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올 시즌 팀당 최소 30경기에서 최대 39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8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총 720경기의 정규 시즌 경기를 치르는 일정으로 진행되는 KBO 한국 프로야구는 현재 전체 경기 549경기를 치른 상태이다.

171경기가 남아 있는 시점에서 800만 관중을 돌파했기 때문에 1000만 관중은 어렵지 않게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기준으로 전체 평균 관중이 1만 4638명이기 때문에 평관을 유지한다는 가정하에 1000만 관중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관중수가 폭등한 이유가 무엇일까?


개인적인 생각과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폭등한 이유를 설명하자면,


1.야구 자체의 매력


일본 만화가 아다치 미츠루의 명작 'H2'에서 주인공인 히로는 이런 말을 한다.

"타임아웃이 없는 시합의 재미를 가르쳐 드리지요."

야구는 한 이닝의 수비가 종료되는 시점이 3아웃을 잡았을 때이기 때문에 시간 제한이 없는 스포츠다.

그로 인해 변수가 상당히 많이 발생하는 스포츠이다.

확률적으로 시간이 정해져 있는 스포츠의 경우에는 어느 특정 점수차가 난다면 뒤집기 힘든 스포츠가 대다수이다.

그러나 야구는 시간 제한이 아니라 아웃제기 때문에 아웃을 안 당하는 상황만 계속 만들면 이론적으로는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는 확률이 존재한다.

야구의 특성상 1위팀의 승률이 높지 않다.

한국 야구 기준으로 2용투,1용타 제도로 운영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레벨의 용병투수가 있다면 꼴등 팀도 플레이오프권으로 한 번에 도약이 가능하다.

보통 5선발로 돌아가는 시즌 일정이기때문에 일정을 진행하다보면 하위팀 에이스들과 상위팀 4,5선발과의 매치업이 잡히는 시리즈가 많이 생기게 된다.

하위팀도 얼마든지 언제든지 시리즈를 위닝 시리즈,스윕할 수 있는 상황들이 많이 나온다.

기본적으로 홈런,호수비 등 매력적인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 스포츠에 응원팀이 꼴등이더라도 어느정도 승률이 나온다는 것은 타 스포츠대비 응원요소로서 충분하다.


2.인기 팀들의 선전

야구의 흥행은 KIA,롯데,삼성,한화의 선전이 필요하다고들 한다.

광주-전라도 지역 연고의 KIA,부산-경남의 롯데,대구-경북의 삼성,대전-충청지역의 한화가 선전을 할 수록 관중수가 증가하고 있다.

KIA와 삼성은 예상을 뒤엎고 현재 1위와 3위를 달리며 관중 몰이에 성공하고 있다.한화는 순위가 그렇지 못하지만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결국 많은 관중수는 인기팀들의 선전이 동반되어야 하는데 올 시즌 인기팀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관중수의 증가는 당연하다.


3.새로운 스타들의 급부상

KIA의 김도영,삼성의 이재현,김영웅,롯데의 윤동희,키움의 이주형등 고인물들이 대세였던 프로야구에 저연차 선수들이 급성장하면서 인기몰이를 더하고 있다.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하며 맹활약하면서 젊은 여성팬들이 급증하고 있다.


4.2차 창작물 허용

미국 프로농구 NBA는 2차 창작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인기를 급상승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

KBO는 티빙과 새로운 중계권 계약을 하며 2차 창작물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유튜브,유튜브쇼츠,틱톡의 시대인 현 시대에서 쇼츠 영상들로 인해 야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젊은 팬들의 유입이 늘고 있다.

돈이 되는 건 냄새를 기가 막히게 맡는 유튜버들이 직관을 다니면서 그들의 추종자들도 자연스레 야구를 보게 되는 의도되지 않은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5.치어리더 빠들의 등장

이건 등장한지 꽤 된 것인데 치어리더 빠들이 유입되면서 관중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이건 그리 좋지 못한 징조이기는 하다.

치어리더들을 찍으려는 대포들이 등장해서 정작 중요한 야구경기의 관람을 방해하는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경향이 있기는 하다.

이 부분은 아쉬운 부분이기는 하다.

본인의 욕구 충족을 하는 것에 대해 뭐라할 수 없지만,야구 경기 관람이 주가 되야하는 데 응원 열기를 복돋아주는 치어리더를 주로 입장하는 관중들은 아쉽게 느껴진다.

단순 팬심으로 그러는 게 아니라 쇼츠,틱톡 영상으로 돈벌이를 하려는 유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6.역대급 순위 경쟁.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전통의 인기팀들이 선전을 할 경우 흥행을 촉진된다.

거기에 더해 10위팀의 승률이 0.440일 정도로 역대급 혼돈의 순위 경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응원하는 팬들의 관심과 열기는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7.경기력은 상관없다.그저 난 즐길 뿐


영화 퀄리티 저하의 반대 급부로 얻는 이득이 일부 존재한다.

코로나 이후 영화 티켓값은 상승했고, 영화의 퀄리티는 저하되었다.영화를 좋아하던 사람들도 비싸진 티겟값 대비 저 퀄리티의 영화에 관심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와 반대 급부로 영화보다 더한 스펙터클이 있는 야구가 대체재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일들이 매일 벌어지는 데 관람 시간이 더 길다?이러면 가성비에서 야구가 더 나아진다.

이러면서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도 영화관보다는 야구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경기의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우리가 같이 즐기고 기뻐하고 화내고 슬퍼하는, 인간의 희로애락이 한 경기에서 모두 나오는 야구를 싫어할 이유가 없다.


야구는 어떤 사고가 나오지 않는 이상 인기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야구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것에 대해 좋게 생각하고 있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순수하게 야구를 응원하러 오는 게 아니라 유튜브,쇼츠,틱톡등의 매체,SNS등으로 돈을 벌려고 오는 사람들 또한 많아지고 있는 점이다.

KBO와 구단들의 입장에서는 어떠한 이유로든 관중수가 늘고 관심도가 높아지는게 싫을 이유는 없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관중의 증가가 순수한 팬들의 증가가 아니라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내가 티켓팅하기 힘들어져서 이런 말을 하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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