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역대 한 시즌 최다득점까지 경신한 김도영의 다음 스텝은? > 스포츠정보

3년차 내야수 김도영은 어디까지 얼마나 더 발전할 수 있을까?

연일 맹타로 각종 기록을 달성해가고 있는 김도영이 어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2득점을 추가하며 시즌 119득점째를 기록했다.

119번째 득점으로 김도영은 KIA 타이거즈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되었다.

최초의 월간 10홈런-10도루,역대 최연소 30 홈런,최연소-최소경기 30-30달성,사이클링 히트,단일 시즌 팀 최다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김도영의 다음 도전 기록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리그 역사상 단 두명밖에 없던 대기록이 가시권에 있다.

바로 3할 30홈런 30도루 100타점 100득점 시즌이다.

박재홍과 테임즈만이 갖고 있는 이 기록에 김도영은 현재 타점 6개만이 남아있다.

21경기를 남겨 두고 있기 때문에 타점 6개는 충분히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어려울 수 있지만 그래도 달성을 기대해 볼 만한 기록이 있다면 

KBO 역대 단일 시즌 최다 득점이다.

단일 시즌 최다 득점은 2014시즌 서건창이 기록했던 135득점이다.

2014년의 서건창은 리그 최초의 200안타 달성 타자였고 52홈런의 박병호,40홈런의 강정호 가 뒤에 버티고 있던 핵타선의 리드 오프였다.

128경기 체제에서 전 경기를 출전하며 경기당 1.054득점을 올렸다.

김도영은 현재 리그 최강의 타선인 KIA 타이거즈에서 뛰고 있다.서건창과는 달리 3번타순에 주로 배치되어 있다.

현재 121경기에 출전하여 119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0.983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소속팀 KIA 타이거즈는 21경기가 남아 있다.김도영이 남은 일정을 전부 소화하게 될 경우 20.6득점을 더 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렇게 되면 139득점이나 140득점을 시즌을 마치게 되어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남은 일정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 지 모르지만 지금과 같은 활약을 계속 이어갈 경우 최다 득점 경신도 가능할 것을 보인다.

다른 기록의 도전은 팀 기록이다.

타이거즈 역대 한국인 타자 최다 홈런 + 프랜차이즈 최다 홈런이다.

한국인 타자 최다 홈런은 2009년 김상현의 36홈런,프랜차이즈 최다 홈런은 99년 용병 샌더스가 기록했던 40홈런이다.

현재 33홈런을 기록중인 김도영은 남은 기간 4개를 칠 경우 한국인 타자 팀 최다 홈런을 ,8개를 추가할 경우 41홈런으로 프랜차이즈 단일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한 타자에 이름을 남길 수 있다.

프랜차이즈 단일 시즌 최다 홈런타자가 되면 자연스럽게 40-40도 달성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40-40 달성

현재 김도영은 33홈런 36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21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시점이고 김도영은 경기당 0.273개의 홈런페이스를 보이고 있다.도루는 경기당 0.298개 페이스다.

페이스대로 계산하면 홈런은 38.73개 , 도루는 42.25개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친다는 계산이 나온다.

도루는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든지 4개는 채울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홈런이다.

21경기를 남겨두고 7개의 홈런을 더 쳐내야 하는 상황인데 페이스가 떨어진 게 달성 여부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이다.

다시 한번 월간 10-10을 하던 4월처럼 막판 버닝을 40홈런에 근접하게 되면 40번째 홈런을 맞지 않으려고 승부를 피하는 상황도 기록달성이 힘들지 않을까라는 예상을 해보게 된다.

홈런왕 

현재 리그 홈런 1위 데이비슨에 4개차이로 2위를 기록중인 김도영이다.

못 따라 잡을 차이는 아니나 지금 현재 시점에서도 웬만하면 정면승부보다는 유인구로 범타를 유도하려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홈런을 남은 기간 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다안타

김도영은 현재 160안타를 기록하며 1위 에레디아에 4개차이로 최다 안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부분은 잔여 경기가 27경기로 가장 많이 남아 있는 2위 롯데의 레이예스가 차지할 확률이 높다.

김도영이 1위로 마치기 위해서는 경기당 2안타를 시즌 막판까지 친다면 가능할 수도 있다.

나열한 기록들 중에 가장 달성할 확률이 높은 건 

3할 30홈런 30도루 100타점 100득점 시즌

단일 시즌 타이거즈 한국인 타자 최다 홈런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정도 될 것 같다.

위에 언급한 것들 다 달성했으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이제 풀타임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 3년차 내야수에게 너무 많은 기대는 하고 싶지 않다.

다만 KBO리그에 있는 동안은 웬만한 단일 시즌 기록은 모두 깨주고 떠나기를 바란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