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과의 졸전 뒤 팬들과 충돌한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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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첫경기에서 팔레스타인과 졸전끝에 무승부가 확정되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김민재는 관중석으로 다가갔다.그리고 무언가를 말하고 돌아섰다.
이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지들이 경기를 뭐같이 해놓고 왜 응원하러 간 팬들한테 뭐라 하냐?'며 김민재를 맹비난했다.
김민재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가 시작부터 못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가 못하길 바라며 응원해주시는 부분이 조금 아쉬워서 그런 말씀을 드린 것이다. 전혀 공격적으로 말씀 드린 것이 아니다. 가서 조금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했다. 전혀 심각한 분위기 아니었다.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는데, 생각하기 나름이니까 그렇게 받아들이실 분들은 그렇게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다."
라고 밝혔다.
-경기 중 야유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나.
▶그런 것으로 변명하고 싶지 않다. 선수들이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나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워서 그렇게 말씀 드렸다.
-오만전 각오.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팬들이 와서 응원해주셨다. 선수들도 그렇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팬들 찾아간 것에 대해 좋지 않게 생각하실 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셔도 되는데 전혀 그럴 의도 없었다. 공격적으로 한다거나 한 것은 없었다. 좋지 못한 경기력, 선수들이 잘했어야 했는데 죄송하다. 다음 경기 꼭 잘해서 이기도록 하겠다.
-야유가 선수들이 아닌 감독님과 대한축구협회를 향했다.
▶사실 경기장에서는 우리가 시작하기 전에 들어서 그게 아쉬워서 말씀 드린 것이었다.
라고 추가로 말하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경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비난의 목소리가 아쉬웠다고 했다.
선수들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시작하기도 전에 야유의 목소리가 경기장에 울려퍼지면 그게 선수들을 향한 것인지 아닌지 알 길이 없지 않은가?
김민재는 자신들의 경기력이 좋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사과하며 시작하기도 전 야유가 나온 것에 대해 아쉽다고 말했다.
경기장에 가서 내가 야유를 하던 말던 니네가 무슨 상관인데?라고 하는 이들이 있다.
야유는 할 수 있다.경기가 뭐같이 흘러가면 말이다.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면 말이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그러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그냥 야유하고 욕하고 비난하려고 비싼 돈 내고 간 것 밖에 더 되겠는가?
협회든 선수든 비난하고 욕하고 야유하고 싶어서 간 사람이 있다면 그런 논란들 다 차치하고 순수하게 국가대표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응원하고 즐기려고 간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
다른 사람들의 기분을 상하게까지 하면서 굳이 경기장까지 찾아가서 그런 행동을 한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협회가 잘 못한 일에 대해서 항의하고 비난하고 싶으면 협회 찾아가서 항의하라고 전해주고 싶다.그게 더 싸게 먹히고 효과가 직빵일 것이다.
이번 A매치를 앞두고 협회는 티켓값을 기습적으로 인상했다.그럼에도 6만에 가까운 사람들이 경기장에 찾았다.
A매치 수익의 대부분은 협회로 들어간다.
니들이 싫어하는 협회 좋은 일을 해준 것도 모르고 비난과 야유를 정당화시키는 머저리들이 너무 많다.
행동으로 보여줄 거였다면 경기장을 안 찾는게 더 협회에 타격이 크다는 것을 모르지는 않을 것인데 경기는 보고 싶고 욕은 하고 싶고 하니 경기장까지 가서 그런 행동을 했을거라고 본다.
하나만 선택해라 ,야유와 비난의 목소리를 낸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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