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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사유가 너무나도 황당한 미네소타 싱글 A 포수 데릭 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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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
2024-09-13 15:15 21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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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산하의 싱글 A팀 포트 마이어스 소속의 포수 데릭 벤더가 방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고작 싱글 A팀의 선수의 방출 소식이 화제가 될 게 있나 싶을텐데 내용을 들어보면 이해가 간다.


먼저 이 사건의 주인공 데릭 벤더에 대해서 알아보면


뉴욕주 외곽의 니스카유나 태생의 2003년생 포수이다.

코스탈 캐롤라이나 대학 재학중 24년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전체 188순위로 미네소타 트윈스에 지명되었다.

대학 3년 통산 144게임에 출전 .326/.408/.571 / OPS .979 에 32홈런 153타점을 기록한 타격 능력이 출중한 포수였다.

지명이후 싱글 A팀 포트 마이어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벤더는 19경기에 출전, 타율 .200  출루율 .273   장타율 .333  OPS.606의 슬래시라인을 기록하며 기대이하의 성적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올해 7월에 열린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어 적응기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선수였다.

그런데 시즌이 끝나자 마자 방출을 했다.왜 방출이 되었을까?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한국 시간으로 9월 6일 데릭 벤더의 소속팀 포트 마이어스는 레이크랜드와 더블헤더 경기를 가졌다.

벤더가 휴식을 취한 1차전은 레이크랜드가 7대 3으로 승리했다.

그리고 문제가 된 2차전 벤더는 선발 출장을 했고 경기는 레이크랜드가 6대0으로 승리했다.

레이크랜드는 포트 마이어스와 리그 1위를 다투는 팀이었기 때문에 2연패 할 수 있는 전력이었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 보니 그냥 일방적으로 진게 아니었다.

바로 포수로 출전한 벤더가 상대팀 선수들에게 자신의 팀 선발투수가 뭘 던질지에 대해 상세하게 말해줬고

상대팀은 그 정보를 듣고 2회에만 홈런 1개와 2루타 2개, 볼넷 등을 곁들여서 대거 4득점을 했고,포트 마이어스의 선발 투수로 나왔던 로스 던은 결국 2회를 끝내지 못하고 강판 당하고 경기는 레이크랜드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 사건은 레이크랜드의 코치가 포트 마이어스의 코치에게 가서 벤더의 어이 없는 행동을 고발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평소에 벤더는 팀 동료들한테 시즌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다녔고,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시즌이 더 길어지니까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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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마이어스는 마지막 두 경기를 남겨두고 벤더를 제외했고 그 두 경기를 모두 승리했지만 0.5게임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그리고 미네소타는 시즌 후 데릭 벤더를 바로 방출했다.

올해 188순위로 지명된 포수 겸 1루수인 벤더는 297,500달러에 계약했는데,

방출이 되더라도 지급된 계약금은 보장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대놓고 승부 조작을 한 것인데 추가 소송이 예정되어 있는지 아니면 그냥 방출선에서 마무리 될 지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싱글 A는 한 시즌에 대략 130경기정도 소화하는데 올해 드래프티가 고작 19경기만 뛰었는데시즌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다닌 것부터 워크에식에 큰 문제가 있는 사람인 것은 분명해보인다.

그런데 추가로 이 사건이 온라인 커뮤니티 쪽으로 퍼지면서 이 사건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것처럼 나왔는데 영향을 줬을 수는 있으나 100%인 것은 아니다.

포트 마이어스는 8월 27일까지 33승 18패,승률 0.647을 기록하고 있었고,레이크랜드는 30승 23패,승률 0.566을 기록하고 있었다.
승차는 4게임차였다.
포트 마이어스가 상당히 유리한 위치였다.
리그 마지막 일정이 9월4일부터 시작되는 레이크랜드와의 6연전이었다.
그 전의 일정은 포트마이어스가 3경기,레이크랜드는 6경기가 예정되어 있었다.
결과는 포트 마이어스 3연패,레이크랜드 4승2패였다.

마지막 6연전을 남겨 두었던 시점에서 포트 마이어스는 33승 21패,승률 0.611을 기록하게 되었고,레이크랜드는 34승 25패,승률 0.576을 기록하고 있었다.
승차는 1.5게임차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시작된 6연전.
포트 마이어스는 레이크랜드에게 첫 두 경기를 모두 지며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때 포트 마이어스는 33승 23패, 승률 0.589 , 레이크랜드는 36승 25패 , 승률 0.590으로 역전이 되었다.
그리고 세번째 경기도 지게 되면서 거꾸로 승차가 1.5게임차로 벌어졌다.
그리고 세 경기만을 남겨두고 데릭 벤더가 저 짓을 저지르며 또 한 번 패배하며 승차가 2.5게임차로 벌어지며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이 되었다.

5연패를 당한 게 탈락의 큰 원인이고 데릭 벤더는 쐐기를 박은 것이다.

이미 전반기 1위로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해놓은 클리어워터가 후반기 ㅈ박고 있는데도 3연패를 쳐하고 레이크랜드와 6연전을 맞이한 게 근본적인 원인이다.
물론 2경기를 남겨두고 2.5게임차를 만들어 버린 데릭 벤더가 큰 일은 한 것은 맞다.

이 황당 사태의 주인공은 그냥 단순 방출,야구 인생 끝으로 결말이 날지,아니면 추가 소송이 들어갈 지 다음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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