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전문가와 축구 해설자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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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중계 관련해서 해설자,영어로는 Commentator 라고 불리는 직업이 있다.
해당 이벤트에 대한 추가 정보나 이벤트 진행에 관련된 내부 지식과 해설을 하는 직업이다.
무엇보다 관련 지식이 많아야 하고 보통의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잘 풀어서 얘기해주는 능력이 필요한 직업이다.
기본적으로 이 부분을 잘 수행하는 해설이 좋은 해설자라고 볼 수 있다.
이벤트에 관련된 추가 정보,출전 선수들의 추가 정보등은 알면 좋고 아니면 아닌대로 가는 것은 부차적인 요소로 제일 중요한 것은 관련 지식이 많아야 하고 보통의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잘 풀어서 얘기해주는 능력이다.
가장 좋은 해설은 해당 종목의 선수 출신으로 관련 지식+ 잘 풀어서 얘기해주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그 다음 좋은 해설은 해당 종목의 선수 출신으로 관련 지식이 많은 사람이다.
그 다음 좋은 해설은 선수 출신은 아니나 관련 지식이 많고 +잘 풀어서 얘기해주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최악의 해설은 선수 출신도 아닌데 관련 지식도 많지 않고 풀어서 얘기해주는 능력도 없는 사람이다.
대부분의 해설은 위의 사항에 해당된다.
해설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 관련 지식을 바탕으로 이해하기 쉽게 잘 풀어서 얘기해주는 능력이다 보니 해설계는 비선출 해설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 부분은 축구쪽에서 활성화가 많이 되어 있는데 비선출 코치들을 고용한다던지 비선출 분석가들과 협업을 한다던지 축구쪽이 좀 더 개방적인 것도 비선출 해설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의 한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비선출 해설들이 늘어나면서 선출이 아니어도 해설을 할 수 있다는 면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다가오며 해설자의 꿈을 키우는 비선출 일반인들이 생겨나고 있는데 그거에 비례해서 근본이 없어도 너무 없는 해설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말이 있다.
"글로만 배워서 그렇다."
그렇다.축구를 해본 적이 없고 글로만 영상으로만 축구를 배운 사람이 해설을 하기 때문에 한계가 드러날 수 밖에 없다.
흔히 인터넷에서 비하의 의미로 쓰는 인터넷ㅈ문가들이 늘어난다는 말이다.
그래서 제목으로 축구 전문가와 축구 해설자는 다르다라고 지었다.
비선출 해설자들은 축구 해설자가 될 수는 있다.
그러나 축구 전문가는 될 수가 없다.세상 어느 분야에도 그 분야를 해본 적도 없는 사람을 전문가라고 칭하지 않는다.
유독 축구쪽만 축구전문가라는 표현을 쓰는데 그런 표현은 이제는 어느 정도 시장을 잠식한 비선출 해설자들이 자신들을 셀프로 높이는 표현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례로 PL위주로 해설을 했던 모 해설이 자신이 속한 회사의 유튜브 채널에서 세리에A 관련해서 망발을 하면서 지식이 얕음을 증명해낸 적이 있다.자신들이 수습이 안 되니까 세리에 A 해설자를 모셔와서 수습하는 영상을 제작하며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비선출 해설가들이 필요한 이유는 분명히 존재한다.
축구 선수 출신 해설가들 대부분이 최근 정보 업데이트가 느리고 말주변이 없는 사람이 해설을 하거나 섬세한 표현을 잘 못하기 때문이다.
몰라서가 아니라 표현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비선출 해설가들은 자신들이 그 시장을 뚫기 위해서 엄청난 공부를 했기 때문에 최신 트렌드,정보를 취득하는 데 열심이고,선출 해설과 달리 글로 배운,영상으로 배운 사람들은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자신들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더 공부를 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중계를 시청하는 팬들을 그나마 조금이나마 더 만족시킬 수는 있다.
그러라고 뽑은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축구 해설가면 해설가로 멈춰야 하는데 자꾸 전문가 행세를 하는 사람들이 문제라는 것이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축구를 해본 적 없으면 축구 전문가가 아니다.
왜냐고 플레이에 대한 이해도는 직접 뛰어보지 않으면 모르기 때문이다.
글로 배운,영상으로 배운다고 한들 그건 그냥 머릿속에 쳐박히는 지식이지 몸으로 직접 체득한 경험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축구 전문 유튜버,축구 해설가라고만 칭하자는 게 나의 주장이다.
축구 전문가라고 칭할 수 있는 사람들은 본인이 선수를 경험을 했고,관련 지식,정보들을 공부해서 축구를 잘 이해하고 설명해줄 수 있는 사람만이 그렇게 불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자칭 전문가,해설가들이 취득하는 정보는 해외에서 나온다.애초에 분석 영상이나 분석글도 해외에서 먼저 나온다.그냥 그거 빨리 번역해서 보고 얘기해주는게 자칭 전문가,해설가들이 하는 일이다.
일례로 어느 유튜브 채널에서 하는 스카우팅 같은 것도 이미 해외에서 그 선수에 대해서 어떤 평가는 이미 다 나와있다.
그런거 다 취합해서 마치 자기 의견인냥 영상을 내는 것일 뿐인데 그게 예상이 맞았네 어쨌네 하는 것은 웃음만 나오는 일이다.
정리
그냥 축구 해설가 - 비선출 해설
선출 해설 - 축구 전문가(정보,지식,해설 능력이 좋을 경우)
선출 해설 - 축구인 (그냥 축구한 경험으로만 해설하는 경우)
이렇게 분류하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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