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4년 52억원에 장현식 FA로 영입 > 스포츠정보

LG트윈스가 11월 11일(월) 프리에이전트(FA) 장현식 선수와 계약기간 4년, 총액 52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3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가장 핫한 FA 매물 중에 한 명이었던 장현식은 옵션 없이 52억 전액 보장 계약을 맺으며 FA 대박을 냈다.

NC에서 프로에 데뷔,KIA를 트레이드 되며 일명 JJJ 라인을 구축 철벽 불펜의 한 축으로서 2024 KIA의 한국 시리즈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삼성이 57억 오퍼를 했다.장현식은 KIA 에 남고 싶어 한다등의 여러 언플이 나오던 가운데 불펜 보강이 필수였던 LG가 전액 보장이라는 승부수로 장현식의 영입에 성공했다.

장현식의 LG 이적에는 본가가 서울,결혼한 아내와 함께 지낼 수 있어서 라는 요인이 작용했다고 많이 추측하는데 이건 다 개소리고,가장 중요한 전액보장에 큰 구장이 잠실이 결정하는데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보여진다.

LG는 올 시즌 고생했던 불펜진에 장현식을 더하며 걱정을 한시름 놓게 되었다.

한편 장현식과 계약에 실패한 KIA는 장현식을 대체할 내부 선수의 육성을 놓고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그런데 사실 선발 한 명 키우는 것보다 불펜 육성의 난이도가 쉬운편이다.

물론 장현식처럼 연투도 가능하고 멀티 이닝도 가능한 마당쇠같은 역할을 당장 맡을 수 있는 투수를 육성하는 게 힘들 수는 있으나,선발 육성보다는 난이도가 훨씬 낫다는 면에서 큰 타격이 KIA에 갈 것이라고 보여지지는 않는다.

장현식의 계약건을 통해서 KIA는 다시 한 번 FA 계약에 있어서 확실한 가이드 라인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만, 한 가지 어이없는 것은 좋은 에이전트는 선수에게 많은 돈을 안겨 주는 것이라는 것은 맞으나, 그 과정이 단순하게 저기서 얼마 불렀는데 얼마 주실거에요?선수는 잔류의지가 있다.이런 쓰레기 같은 언플만으로도 계약이 되는 좁은 시장풀이라서 그런지 진짜 에이전트가 하는 일들은 못하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

김원중이 롯데 잔류가 최우선이었다,다른 팀은 쳐다보지 않는다.롯데하고만 협상하겠다고 한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얘기를 하는게 진짜 좋은 에이전트인가?
진짜 좋은 에이전트란 선수가 진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게 도와주고,선수 케어해주는 것,그리고 협상에 있어서 1원이라도 더 받으려고 할 때,기록이나 기여도를 강조하는 것이 필요한 데 현재 한국의 에이전트 시장은 그냥 저기서 얼마준다는 데 너네는 얼마 줄거니 이런식으로만 흘러가는 것 같아서 보기가 좋아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