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구장 건설하려면 1조원 든다?3년 늦어진 롯데 신구장
본문
박형준 부산시장이 20일 부산 신구장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3가지다. 신구장이 재건축되는 위치는 현 사직야구장 부지다. 돔구장이 아닌 개방형으로 지어진다. 그리고 재건축 기간 동안 사용할 대체구장은 리모델링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이다.
내용 자체는 기존 재건축안을 재확인한 것. 다만 타임라인이 달라졌다. 신구장의 개장 시기가 2029년에서 2031년으로 늦어졌다.
2025년 설계 공모가 출발점이 된다. 재건축은 2028~2030년 3년간 이뤄지며, 개장은 2031년이다. 특히 박형준 부산시장은 논란이 거듭된 돔구장 여부에 대해서도 "돔구장도 검토했지만, 건축비가 1조원에 달하는 등 합리적이지 않다. 개방형 구장으로 건립하기로 했다. 롯데 측 의견도 같았다"면서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정말 돔구장을 하나 건설하는데 1조원이나 들어갈까?
24시즌 개장한 에스콘필드이다.건축비 약 600억엔(한화 약 5천5백억원)이 들어간 개폐식 돔 구장이다.
30년전 개장한 페이페이 돔이다.건설비용 총 800억엔(한화 7천억원)이 들어간 구장이다.
2026년 착공해 2031년 말 준공될 예정인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 단지의 돔주장 예상 조감도이다.
총 사업비는 2조1672억원의 예산으로 호텔,컨벤션센터,돔구장 등이 들어설 예정인 이 공간에서 돔구장의 예상 건축 비용은 5천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SSG 랜더스의 모기업인 신세계와 인천시가 계획중인 스타필드 청라의 개발 예상 비용은 1조 3천억원이다.
2만석 규모의 돔구장과 복합 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으로 돔구장의 예상비용은 5천억원이다.
신구장을 건설한다고 예상했을 때 개방형으로 지어도 토지 보상금 합쳐서 3262억이 나왔던 부산의 신구장 계획이었다.
돔구장 건설시 7천억이 추가된다?뒷 주머니 차겠다는 말인가?
그렇지 않다.
예상컨대 롯데와 부산시가 주장하는 1조에 달하는 건설,개발 비용은 지역 개발과 연계를 고려한 금액으로 보인다.
잠실 마이스 단지나 스타필드 청라와 연계된 돔구장 같이 돔구장+주변 개발 비용을 예상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서울 강남 땅 한 복판에 짓는 것도 아닌데 1조를 예상하는 것은 그냥 돔구장 지을 생각이 없다는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와 롯데의 신구장 계획은 2000년대 초반부터 있어 왔다.이 번이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부산 야구 열기는 무시한 21,000석으로 오히려 좌석수는 줄어드는 신구장 건설 계획은 이 번에는 진짜 이루어질까?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