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루키안 부상 런으로 김빠진 UFC311
본문
한국시간으로 일요일 낮 UFC311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슬람 마카체프의 UFC 라이트급 4차 방어전의 상대가 변경되었다.
UFC는 오늘 공식 성명을 통해 도전자였던 아르만 사루키안이 부상으로 빠지고 대신 헤나토 모이카노가 타이틀매치의 도전자로 투입된다고 알렸다.
이로 인해 모이카노와 다리우쉬의 경기는 취소되었다.
UFC 최강의 챔피언으로 평가받는 마카체프가 동급 1위 사루키안과 타이틀전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매치였다.둘은 2019년 4월 UFC 파이트 나이트 149에서 승부를 가졌다. 당시 마카체프가 UFC 데뷔전에 나선 사루키안을 꺾었다. 5년 7개월여 만에 타이틀전에서 다시 만난 이 둘의 대결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그러나 경기를 불과 하루밖에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의문의 부상을 이유를 경기가 취소되며 많은 이들의 탄식을 자아내고 있다.
확실하게 정해져 있는 규정은 아니나 보통 메인이벤트가 타이틀 매치일 경우에는 백업 파이터를 준비시키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번 경우에는 따로 백업파이터가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그로 인해 베닐 다리우쉬 와 헤나토 모이카노의 라이트 급 경기가 취소되고 마카체프의 상대가 모이카노로 결정되었다.
랭킹 10위의 모이카노가 상대로 결정되면서 무게감이 많이 떨어진 UFC 311 이 되었다.
<사견>
메인이벤트의 무게감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코메인의 밴텀급 타이틀 매치인 메랍 드발리시빌리 대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 전,
이리 프로하츠카 대 자마할 힐의 라이트 헤비급 3황 결정전은 살아 있어 아예 확 열기가 식어버리지는 않았다.
사루키안의 부상 아웃에 대체 선수로 모이카노가 결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격투기 팬들은 마카체프가 쉬운 놈들하고만 타이틀 매치를 하네? 게이치,챈들러,포이리에 등 상위선수를 콜해야지 모이카노 가 뭐냐? 거저 먹으려는 거네. 라고 이상한 소리들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쟤네가 경기 하루 남았는데 훈련은 둘째치고 하루만에 감량을 어떻게 하라고 쟤네를 콜하라는 건지 의문이다.
그냥 마카체프를 깎아 내리려고 하는 사람들로 보인다.
사루키안이 아웃되면서 마카체프에게 먼저 의사를 물었을 것이다.그냥 취소 또는 대체 선수와 경기.
다행스럽게도 같은 날 라이트 급 매치 일정이 있었기 때문에 베닐 다리우쉬와 모이카노 측에 의사를 물었을 것이다.
둘 다 하겠다 해서 마카체프가 둘 중에서 선택했거나 다리우쉬는 거절하고 모이카노만 받아서 모이카노가 도전자로 결정되었을 수도 있다.
어떻게 성사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일단은 위의 상황을 거쳤을 것이다.
라이트 급 경기가 없었다면 백업파이터가 준비를 같이 했었을 것이다.그러나 백업 파이터가 준비되지 않았던 상황에서 다리우쉬 또는 모이카노 아니면 취소밖에 남은 선택지가 없었다.
그런 상황인데 무슨 올리베이라,게이치,포이리에,할로웨이 등 라이트급 상위 랭커를 불러 왔어야지라고 주장하는 지 모르겠다.
찰스 올리베이라가 2주 정도 남은 시점에서 부상으로 아웃되고 볼카노프스키가 그 대전을 받았을 때 준비기간 2주면 너무 무모하다,풀핏으로 붙어도 힘든데 그건 너무 욕심이다.라고 주장했던 사람들이 경기가 하루 남았는데 왜 상위 랭커를 콜 안하고 모이카노와 하냐면 마카체프를 깎아내리고 있다.이해하기 힘들다.
* 다리우쉬의 경우 이런 상황으로 대전이 취소되는 경우 대전료는 받는다.
* 급하게 대타로 투입되는 모이카노의 경우 원래 대전료보다 추가로 더 지급될 수 있다.
개인적인 관심사는 프로하츠카 대 힐의 대결이었기 때문에 사루키안 런이 별로 아쉽지는 않다.
댓글목록0